이미 장편 세션 하나가 있지만 더 하고 싶다.

처음하는 D&D 장편 세션이기에 얼렁뚱땅 만든 캐릭터.

나름의 애정이 있지만 내 마음속에서 진정으로 원하던 빌드였던가.


호탕하게 웃으며 우리 팀을 치료 해주고,

마을 주점에서 술 한잔 거하게 마시며 동료와 이야기하고,

적에게 둘러싸인 극한의 상황에서 패배가 느껴지지만 방패를 들이밀며 선봉에 서고,

클리셰다운 모험을 겪으며 끝에는 선과 악의 경계를 의심하는 절망 또한 느끼고,

그렇게 여러 모험을 겪으며 파티가 서로의 과거 이야기를 속속들이 알고,

결국엔 모험의 끝에 있는 보스의 심장을 꿰뚫으며 등 뒤를 타고 흐르는 카타르시스를 느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