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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뻥이야 그런 건 없어!


대신 새로 나온다는 5판 홈브류 서플 보고가!


엉망진창 퍼리 텍섹에 쓸 수 있는 개성 넘치는 수인 종족 26종과 세계관을 제공함!





얼마 전에 TRPG 네캎에서 저 서플 쓰는 장편 세션 구인을 하셨던 마스터님이 계신데


그 갓마스터께서 한 2주 전에 턀갤에 올라왔던 털박이 세션 할 사람 모으는 디코에서 플레이테스트 세션을 열어주셨다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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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PG는 아니고 ORPG 텍플로 홈브류 서플에 프리뷰 시나리오로 제공되는 에린을 떠나서 를 플레이했는데


레벨 3짜리 풋내기 PC들이 에린이라는 이름의 시골 마을을 떠나 유명한 모험가 연맹에 몸을 담는 과정을 다루고 있었어


샘플 시나리오에는 프리메이드 시트를 사용하고 있는데 각각 파이터 늑대, 위저드 여우, 로그 토끼, 클레릭 곰 캐릭터를 제공한다


매주 토요일 점심 3회 분량으로 잡혔고 나는 토요일 저녁에 이미 세션이 있어서 고민하느라 늦게 들어갔는데


다른 PL님들이 클레릭 곰 시트랑 로그 토끼 시트를 잡고 계셨길래 나는 위저드 여우 시트 골랐다


퍼리 팬덤에서 수요가 탄탄한 늑대랑 여우 자리가 왜 비어있음????


파이터 안 고른 이유는 파이팅 스타일이 아군 지키는 걸로 찍혀있었는데 무기도 검방이다? 듀얼링 안찍혔네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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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고른 시트인 케이던스는 방출학파 위저드에 딜 주문만 가득 잡고 있는 심각한 유리대포긴 한데, 그래도 여우를 어떻게 참음?


인카운터 나올 때마다 조마조마하면서 거리 벌리고 화력덕후짓 하는 쫄깃한 맛으로 내내 즐겼다


이 서플 보면 각 종족이나 배경마다 쓸만한 피쳐를 주기 때문에 그것도 세션 내에서 잘 활용할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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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같은 경우는 세션 내에서 PL들이 한참 떠들며 결정장애 생기기 좋은 부분들을 일격에 분쇄하는 꿀잼 피쳐를 들고 있음


마스터 젤리빈님께서 설정이나 종족 특성 번역을 굉장히 열심히 해주셨는데 빛 그 자체였다


우리 캠페인 돌리고 저 홈브류 서플 쓰는 장편 하나 열려는 것 같던데 코시국 끝나면 TR로 옮겨갈 수도 있다고 해서 나는 못 꼈음


우리가 돌린 프리뷰 시나리오는 총 3파트였고


파트 1. 고향에서 마을 사람들한테 인정받고 모험을 떠나기까지


파트 2. 리트펠트 카라반이라는 유명한 모험가 연맹에 가입하고 그 안에 생긴 소동을 해결하기까지


파트 3. 카라반에서 지내며 알게 된 던전을 탐사하고 모험가로 첫 성공을 거두기까지


시골 출신 풋내기들이 영차영차 힘을 모아서 해내는 맛이 있었다


세 번의 세션을 돌리면서 뭐가 어떻게 좋았는지 적어야겠지??





1. 서플에서 주는 종특들로 기존에 하던 댄디 세션들이랑은 또 다른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이 좋았음.


절대 내가 여우 종특으로 유리한 결정을 뽑아서 그런게 아님 ㅇㅇ 신선한건 홈브류 특인가?? 가지고 놀기 좋은 데이터를 제공함.


2. 문제 해결에 다양한 방법을 활용할 여지가 나오고, 오히려 난 그런 걸 적극적으로 못 받아먹고 정석적으로만 해결해서 아쉬웠을지도?


연륜 쩌는 마스터 진행 특) 임 보니까 여기 마스터님 깔깔고블린에서 오프 세션도 꽤 돌리고 뉴비 여럿 열심히 떠먹여주기도 하는 짬이 느껴졌음


반대로 나같은 평범한 플레이어 특) 좋아요 이렇게 (가장 안전빵이고 무난한 해법 제시) 로 해볼까요? 아니면 (위험 피해가는 마인드 선택지) 는?


근데 이건 다들 처음 보는 사람들끼리 하는 세션이라 무난하게 하려던 걸수도 있셈ㅋㅋ


3. 미리 짜여진 인물의 성격을 연기하는 게 재미있었음.


밝고 명랑한 분위기메이커 여우 마법사 RP


부럽지????? 부럽지?????????


4. PC도 NPC도 포트가 퍼리 니즈를 저격해서 눈이 즐거움


1세션 때 NPC들 포트가 덜 나와서 더 많은 포트를 보고 싶어요! 피드백 드렸더니 다음 세션부터 마스터님께서 포트들 많이 들고오심


다들 초면이고 그런 세션이라 그래도 무난무난한 포트들 위주로 나왔는데


혹시 우리중 야한냄새 풍기는 퍼리 포트 나왔어도 싫어하는 사람이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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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었다고 함 ㅇㅇ




장점들은 대략 이랬고 아쉬웠던 점들도 적어보면 좋겠지?


1. 마스터께서 TRPG 위주로 세션을 돌리던 분이셔서 아직 ORPG 툴을 익혀나가시는 중임


구인되고 보니 마스터가 카페에 깔깔고블린 글 자주 올리시는 그 분이었다;; ORPG로도 돌린다는 거 알고 좀 놀랐음


마스터께서 ORPG가 주력이 아니셨어도 여전히 좋은 세션이었다


세션 중간에 체력바 사라지고 (아마 PL들한테만 안보였을 것으로 추정) 그런 일도 있었지


2. 세션 내에서 가지고놀만한 아이템? 물건? 의 범위가 부족하다고 느껴졌다


시나리오 잘못 같기도 함ㅋㅋ


1세션, 2세션에서 금화가 벌리긴 했는데 이걸로 마샬직들 장비 업그레이드가 크게 되던 것도 아니었고


위저드같은 스펠캐스터가 새 주문을 배우는 일도 없었다


매직 아이템을 통한 스펙 강화? 이 시나리오에 그런 건 없다 ㅋㅋ


위저드 주문풀 보면 턀린이들 가지고놀기 좋은 주문만 모은 응애 위저드 같은데 그런 것 치고 쉴드 주문도 없어서 뚜드려맞는건 좀 심했셈


3. 우리 종특 가지고 노는 건 재미있었는데 적들 종특도 조금씩 나왔으면 전투가 흥미진진했을지도?


예를 들어 파티에 있는 파이터 늑대 종특은 폴암 마스터 피트처럼 보너스 액션으로 폴암 끄트머리가지고 적을 치는 종특이었다


그래서 2세션부터 검방 버리고 할버드로 옆그레이드함 대체 시트에서 검방을 왜 들려줬던 걸까??


우리 파티는 저런 종특들 잘 가지고놀았는데 적 인카운터로도 역시 다른 종족 (말, 쥐 등) 의 불한당 같은 녀석들하고도 싸웠었던 적이 있었어


걔네도 평범하게 싸우는 대신 종특들 하나씩 드러내면서 싸웠으면 홈브류 서플 프리뷰 시나리오인만큼 더 서플 맛을 보기 좋았을? 것 같고?


나만 인카운터의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이렇게 생각하는걸지도 몰름 ㅎ






좋은점 아쉬운점은 여기까지였다


극성 댄디충인 나는 갤에 올라왔던 퍼리 세션 디코에 들어가서 댄디 5판에도 퍼리로 가지고놀기 좋은 종족 많아요! 하면서


타박시, 리자드맨, 아라코크라, 뭐 그런 종족들이 플레이어블로 있다며 5판 약을 팔았는데 그거만 가지고는 턱없이 부족하더라고


이런 부족함을 채워줄 서플이 필요한 사람은 https://cafe.naver.com/trpgdnd/94544 를 열어보라굿!!


그럼 퍼리 텍섹 없는 퍼리 텍섹맨은 이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