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포트 분위기 지 혼자 튄다는 말의 정의를 내리고 간다. 나머지 플레이어 혹은 세션의 분위기와 맞지 않는 포트를 들고 온다는 뜻으로 나는 사용함. 나머지 플레이어들이 다 실사체 포트인데 지 혼자 애니프사를 들고 오는 게 그 예시임. 물론 그 역도 똑같고.


1차적으로 문제인 점은 기본적으로 세션에서 공통적으로 만들어내는 심상이 어그러질 수 있다는 점임. 포트라는 건 비약일수도 있겠지만 원하는 플레이를 집약적으로 설명하는 매개체이기도 함. 애니프사 포트는 애니스러운 플레이를 원하는 걸테고, 왕겜같은 실사틱한 포트를 들고 오는 사람은 왕겜같은 플레이를 원할 가능성이 높잖음? 근데 그런 포트가 다르다는 건 암묵적으로 바라는 심상이 다른 플레이어들과는 다르다는 걸 시사함. 사실 여기까진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음. 지 혼자 튀는 포트 들고 세션 분위기 맞춰서 잘 할수도 있으니까.


근데 가장 문제가 되는 점은 지 혼자 튀는 포트를 들고 오는 새끼가 정상적으로 플레이할 확률이 얼마나 되겠냐는 점임.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라, 나머지 플레이어들이 죄다 실사체로 포트 가져왔는데 자기 혼자 꿋꿋이 애니프사 들고오는 새끼가 사회성이 높을 확률이 얼마나 있을까? 기본적으로 TRPG는 사회성을 요구하는 게임인데 공통적으로 공유하는 심상 좆까고 자기 선호만 중시한다? 좆같은 새끼일 확률이 80프로는 됨 ㅇㅇ 경험론이라 근거는 안 되겠지만 지금껏 그런 새끼들이 제대로 플레이하는 건 한 두번을 제외하면 거의 못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