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우린 서사룰인 언던에 있어 파빌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단순 전투를 위해서라면 레인저나 파이터 올인한 캐릭터를 고르면 되지만, 서사룰인 이상 전투뿐 아니라 씬을 빛낼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드는 것을 파빌이라고 판단했다. 본인은 이것을 두개로 나눠 봤는데, 바로 몇가지 액션에 특화하는 캐릭터와 어떤 상황에서든지 사용할 수 있는 범용 캐릭터이다.
여기에 그 두가지를 적도록 한다.
1. 귀족 + 헤라클레스의 욕망 (바바) = 특화형
귀족의 고급액션인 영웅혈통을 이용한 파빌법. 헤라클레스의 욕망은 굉장히 성능 좋은 패시브 능력이지만 그 사용자가 바바리안이기 때문에 사용처가 전투쪽으로 제한되어왔다. 하지만 귀족 클래스의 영웅혈통으로 이 능력을 훔쳐온다면, 귀족이란 특권층이 표현할 수 있는 여러 면모들로 헤라클레스의 욕망을 훨씬 다채롭게 사용할 수 있다. 개인적으론 귀족 액션들은 권력을 동원해 남을 조종하는것이 많으므로 헤라클레스의 욕망에서도 권력을 선택해 무자비한 북방 워로드를 연출해보는걸 추천한다.
2. 귀족 + 주문 시전, 사령술 (마법사) = 범용
귀족의 고급액션인 영웅혈통을 이용한 파빌법2. 사령술은 공격과 유틸, 예지, 회복이 모두 합쳐진 개사기 주문학파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사령술의 픽률은 방출학파에 비해 낮은데, 대체 무슨 단점 때문에 이런걸까? 그것은 바로 사령술의 피해가 캐릭터 피해를 따라가는데 마법사의 기본 피해가 d6-1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귀족이 탕아 배경을 찍고 브로드소드를 들고 영웅혈통으로 사령술을 찍는다면? d6+2의 파괴적인 중거리 주문 공격과 각종 유틸, 서포팅, 회복이 합쳐진 만능 캐릭터가 탄생한다. 거기에 당신이 원하는 추가 학파와 소마법까지 따라오니, 이제 누가 진정한 마법사지?를 시전할 수 있다.
여기까지 읽으면 아 파빌의 핵심에는 영웅혈통이 있구나 하고 눈치 깔것이다. 그럼 이름만 바꾼 같은 능력이 있는 음유시인은 쓰면 안되는가? 결론만 말하면 쓸수는 있지만 귀족만큼 찰떡 궁합은 안나온다. 우선 음유의 캐릭터 피해는 d6+0이라 사령술과 그렇게까지 잘 맞지는 않는다. 물론 피해를 조금 낮추는 대신 음유의 유틸을 선택하는것이라고 생각하면 나쁘지는 않지만 귀족이라는 특권층이 사령술을 쓰는것과 방랑 집시가 사령술을 쓰는건 서술적으로 다른 대접을 받을 수 있단걸 잊지 말자. 암튼 헤라클레스의 욕망만큼은 귀족을 추천하는데, 귀족이라 서술적으로 억지부릴 수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
3줄요약:
1. 사령귀족 좋음. 법사보다 사령술 더 잘 씀.
2. 욕망귀족 좋음. 바바보다 욕망을 표출하기 더 좋음.
3. 사령바드도 괜찮음. 유틸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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