턀 1년차인데, 시노비가미 같은 걸로 입문해서 캐릭터 성격은 적당히 짜오고 PL 생각대로 약간 휘두르는 식으로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함.


그런데 

1. 인간의 존재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진 인공 생명체가 고뇌 끝에 인간을 믿었음에도 배신당하는 이야기 (마스터)

2. 8개월이라는 시간을 걸친 댄디 중장기플 (플레이어)

위의 경우에는 플레이의 몰입감을 높혀보고 싶어서, 캐릭터한테 애정을 주고 이 아이라면 어땠을까? 끊임없이 질문해서 나왔어. 

댄디의 경우에는 플레이어들의 백스가 반영되고 재미있는 것도 제안하고.. 서사가 쌓이고 하다 보니까 아, 이 캐릭터라면 이렇게 행동하겠다.


이거를 경험하고 나니까 그 동안에 캐릭터를 얼마나 대충 짰는지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더라고.


그런데 저 뒤로 내가 마스터인 팀 1개 빼고 팀없찐이였다가 어떻게 운이 좋아서 압도적으로 좋은 팀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지금까지 플레이는 4번 정도 했는데 플레이에서 말이 안 나온다....


이유는 약간 복합적이라고 생각하는데,

1. 위에서 말한 것처럼 캐릭터를 짜놓고 얘라면 이렇게 했을까? 이 생각에 1차로 망설이고.

2. 이 대사나 행동을 해서 다른 사람들이 기분이 나쁠까?
3. 막 쳤는데 다른 사람들이랑 행동이나 묘사 겹치면 어쩌지?


막 이런 생각들이 머리 속에서 엉켜서 엔터 누르기가 망설여지고 


플레이에서 다른 사람들 3마디 할 때 혼자 한 마디 하는 수준이고 대사 속도도 빠른 게 아니라..


사람들도 좋아서 막 말 좀 하라고 다독여주고 윽박 안 지르고 막 너의 엔터를 기다리고 있어!! 이러면서 옆에서 자꾸 말해주는데


말 안 나오는 벙어리 된 거 같아서 슬프다...


어떻게 이야기 잘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



1줄 요약

플레이 중 이게 맞나? 이게 맞나? 하면서 대사 쳐놓고 엔터 치는 게 망설여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