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크툴루 신화 자체가 마이너한 장르인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메이저한 룰이 되면서 생긴 변화라고 생각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러한 공포에 쳐맞는 것에 익숙하지 않을 뿐더러 심상공유도 잘 되어있지않고, 크툴루신화의 공포를 잘 전달하면서 플레이어 멘탈도 잘 케어하는 마스터도 많지 않으니까.
나도 크툴루 신화 뒤지게 싫어하는 편인데, 그래도 coc플레이는 잘 간다. 이러한 변화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내 경우 같이 좋은 영향도 있다고 생각해.
오히려 메이저가 되었기 때문에 크툴루신화 입문자들이 많이 생긴건 그 장르에 좋은 영향이지않나 싶다.
그리고 이름없는 공포들 개요 보고 느낀건데, 원래도 신화생물 사냥꾼들 같은 느낌도 많은거아냐?
원전 하나도 안봐서 모르긴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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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안봐서 모르긴 한데' '뒤지게 싫어하는 편' 본인이 글 쓰면서도 개좆쌉소리라고 느끼지 않았음? 본적도 없고 알지도 못하는데 뒤지게 싫어한다는게 가능키나 함? 패션 CoC 혐오임??ㅋㅋㅋㅋ
크툴루 신화를 책봐야만 아는건 아니잖아 워낙 영향 받은 컨텐츠가 많으니까. coc간다는 말 했듯이 혐오까진 아냐. 다만 내가 그냥 다크판타지 쪽을 그닥 안 좋아해서 그래. 뒤지게 싫다는 말은 그냥 오바 싼거였는데, 혐오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오해가있었다면 미안. - dc App
글쎄. 크툴루신화 원전, 그러니까 러브크래프트가 담아내고자 한 우리 인간은 그저 이 아득한 우주에 잠깐 스쳐지나간 먼지에 불과하단 감성을 중시하거나 인간 상상을 아득히 초월하는 이해불가능한 공포를 중시하는 팬층이면 그런 식의 입문은 달갑지 않을 것 같은데.
근데 공포란 소재가 CoC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trpg 전반적으로 다루기 어려운 소재인 건 맞음. 소설이나 영화와는 달리 통제 불가능한 변수나 놀이란 접근법 때문에 무섭단 느낌을 받기 어렵거든. 그래서 CoC를 본래의 코스믹호러보단 스릴러나 활극 등으로 변형해 쓰는 건 괜찮다고 생각함.
다만 앞서 말했듯 변형한 게 크툴루신화라고 오롯이 믿어버리면 원래 팬층은 달갑지 않으리라 봄. 첫 댓글에서 좀 잘못 적었는데 흥미 유발 및 입문까진 그러려니 하겠는데 제대로 원전 읽지 않고 변형 CoC에서 느낀 이미지가 크툴루신화라고 믿어버리는 건 달갑진 않단 이야기임.
글고 CoC보다 훨씬 코즈믹호러한 맛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이나 컴퓨터게임에서도 알 수 있는 사실인데, 일부러 펄프크툴루마냥 신화생물과 영혼의 맞다이를 까는 걸 목적으로 만든 게 아닌 이상 기본적으로 캐릭터들이 압도적인 신화생물들에게 뒤지고 미치고 패배엔딩 찍는 걸 상정하고 돌아감.
어느 장르나 취미나 그런 부분은 있다고 생각해. 좀 더 본래의 깊은 맛을 추구하는 고인물들은 어디가나 있는거라고 생각하고 그것도 무엇이 옳다고 말할 수 는 없다고 봐. 이 글에서 말하고 싶은건, 크툴루 신화를 바탕으로한 COC가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먹히기 위해서 변화한 것이지. 트위터발 coc 때문 만이라곤 말하기 어렵다는 뜻이었어 - dc App
크툴루계 보드게임에 그런 것도 있었어? FFG 게임들은 운빨에 따라 난이도가 갈릴 뿐, 대놓고 샷건이랑 마법 들고 맞서 싸우는 컨셉이었는데ㄷㄷ
샷건이랑 마법 들어서 싸우는 게 메인이지. 근데 시나리오 내용과 나오는 신화생물, 그리고 자신의 운빨에 따라서 캐릭터들이 뒤지든지 미치든지해서 패배엔딩 찍기 쉽기 때문에 그걸 염두하고 운용해야 한단 이야기임. 시나리오에 따라선 적절한 타이밍에 도망칠 줄도 알아야 하고. 아예 펄프크툴루급으로 신화생물 찢고 죽인다! 쪽은 크죽죽이 있고.
병신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