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직히 백스의 길이가 그렇게 중요하다는 생각은 안 한다.
백스의 길이보다는 백스가 담고 있는 내용이 중요하고, 백스가 담고 있는 내용이나 길이보다 중요한게 rp라고 생각할 따름이다.
당연한 소리지만 rp가 꽝이면 백스에다가 명작이라 불릴만한 소설을 구구절절 적어놔도 소용이 없다.
본인이 적어둔 백스에서 pc가 엄청난 설득력을 지닌 연설가여도 결국 rp로 그걸 못하면 평범한 소시민 캐릭터보다도 입체감이 없는 pc가 나올 수 있다.
내가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있는데 예전에 어떤 pl분이 3줄 정도의? 짧은 백스를 적어왔다.
이 경우에 gm이 이 pc는 뭐 하는 애인지를 모를 확률이 당연히 높다. gm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이럴 경우 따로 설명이 필요할 수 있다.
아무튼 여기서 백스를 3줄 썼던 pl분은 rp를 괜찮게 잘하시는 분이었다. 그렇다 보니 그 rp는 오히려 아직 백스로 모든 게 확립되지 않은 pc에게 적절한 입체감을 불어넣어줬다.
나는 이 경험으로 깨달았다. 백스가 짧아도 괜찮구나. rp가 좋다면.
앞서 rp를 가장 중요하다는 투로 글을 적기는 했는데 대부분이 알겠지만 rp에 신경 쓴다고 갑자기 rp의 질이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rp로는 채울 수 없는 것을 괜찮은 백스가 보조해주는 경우도 꽤나 있다.
trpg입문이거나 아직 본인이 써왔던 백스가 대부분 별로라고 느껴진다면 하나 추천하는 방식인데
한 번 백스의 길이라거나 들어가야 할 항목을 본인이 스스로 정해두고 백스를 적어봐라.
뭐든 적당히가 좋은데 감을 잡기 이전에는 누가 정해주거나 스스로 정해두지를 않으면 뭐든지 도가 지나치는 경우는 자주 일어난다.
그럼 끝으로 재밌는 trpg해라ㅎ
근디 그런 경우 백스 이전에 RP 잘하는 사람은 많은것을 뒤에 염두하거나 계획한다는걸 알아둬야 함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