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유동과, 악한 상인 지엠이 있다고 가정할게요.


유동은 비누를 만들어 팔기 시작한 이계진입 1년차 전직 고등학생 3학년이에요.

또 글리세린을 이용해 만든 로-션을 신상품으로 내놓았어요.


그러나 그 세계엔 이미 그런 것들이 있었어요. 화장품 상인 중에서도 가장 큰 손은 보노라는 악덕 상인이었어요.

보노는 유동이 맘에 들지 않았어요. 단가는 자신들이 더 쌌지만, 질은 유동네 상품이 더 좋았거든요.

화장품이란 사치품이고, 사치품에 있어 중요한건 가격이 아니라 질이잖아요?


유동에게 밀리면 보노에겐 엄청난 타격이 오는 거에요.


보노가 할 수 있는 행동은, 일단 가볍게 생각해도 10가지가 넘어요.


1. 제조비법 훔치기.

2. 기술자 빼돌리기.

3. 재료 파악하기 위해 장부 들춰보기.

4. 대출금 빨리 상환하라고 우회독촉하기.

5. 물건을 실은 마차 부셔버리기.

6. 귀족과의 납품 약속을 어기게 만들어 곤란에 빠트리기.

7. 물건 바꿔치기로 노여움을 사게 만들어 죽게 만들기.

8. 독살

9. 타살.

10. 암살.

11. 창고 대여비 무지막지하게 늘리기.

12. 귀족을 통해 제작비법 강탈하기.

13. 창고, 또는 조제소 불태우기.

14. 유동 죽이기.

15. 인질 잡아 협박하기...

16. (현대일 경우) 지분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1~15의 행위를 하겠다고 협박하여 지분 획득하기.

17. 무제한 현금으로 개미들의 지분을 잔뜩 매입해 의결권 확보하기

18. (자신이 공급자인 경우) 재료 단가 높히기.

19. 재료 독점


...ETC,ETC.



네-쨩 막힘 없이 써내렸는데 벌써 19개나 나온 거에요!


유동은 1~19의 행동을 당한 뒤,


"내가 뭘 당한 거지?"

"누가 이런 짓을 사주한 거지?"

"어떻게 막아야 하지?"


라고 생각하게 될 거에요. 예를 들어, 재료 독점을 당했다고 가정해보아요.


직원 : "재료가 떨어졌답니다!"

유동 : "네? 뭐라구요??"


유동은 왜 재료가 떨어졌는지 알아볼 거에요.


직원 : "재료가 너무 비싸답니다. 10배 이상 뛰었다는데요?"

유동 : " 아니 왜?"


유동은 누군가를 찾아가서 정보를 얻어야 할 거에요.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죠. 여기서는 친한 상인 친구에게 찾아갔다고 가정할게요.


친구 : "...뻔하지, 비노 짓이야."

유동 : "비노? 그게 누군데?"


비노에 대한 정보를 들은 유동. 유동은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되나 고민해야 될 거에요.


1~19에 있는 방법을 비노에게 그대로 적용하는 방법도 있겠죠. 하지만 여기서는 친구에게 재료를 직수입 해달라고 부탁할 거에요.


친구 : "미안하네, 나도 사실 인질로 잡힌 딸 때문에 이권을 제법 많이 잃었어. 이 지역에서 비노에게 대항한다는건 어리석은 짓일세."

유동 : "그렇다면..."


퀘스트지요. 친구의 딸을 구해내면 유동은 원하는 바를 달성할 수 있게 되어요. 사업은 정상궤도로 돌아가겠지요.

사업이 정상으로 되돌아가면 비노의 힘은 알아서 약해질 거에요. 비노는 여전히 이를 갈고 있겠지만요!






어때요. 룰 외적 지식, 별로 필요하지 않죠?

정말 쉬운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