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인된 쿠소가키 로리 드래곤 하고싶다.
힘도, 지식도 대부분 봉인돼서 인간 꼬맹이 모습인데 한없이 자존심만 드높은 녀석을 해보고 싶다.
생활력이 제로라 주변인에게 얹혀가는 뻔뻔한 모습과
뭐 하나만 성공하면 위대한 드래곤을 찬양하라고 우쭐대는 모습과
그러다 실패해서 위험해지면 자존심 내던지고 살려달라고 동료들에게 헬프치면서 울상짓는 모습을 보고싶다.
욕심 많고 짠돌이에, 사회 생활이라고는 해 본적이 없는 망할 꼬맹이지만,
동료들과 위험을 해쳐나가고 감정을 교류하며 점차 성숙해져 나가는,
그리하여 너무 강해서 고독했던 녀석이 타인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
좀 짜증나지만, 종종 귀여워서, 또는 가끔 기특해서 미워할 수는 없는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
오래된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