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피드백 조언(?), 개선점 이런거 말할때 사고나는 부분이 당신이 그말을 하기 이전에 그런 말들을 상대에게 할 만큼 신뢰를 얻었는가?
하는점을 먼저 생각해봤으면 한다
조언이 무서운 점은 일단 가치 판단에 있어서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지점에 있다
아니 피드백 하라고 했는데 왜 화를 내느냐? 할 수도 있는데, 좋은 피드백은 기본적으로 그루밍과 그렇게 큰 차이점이 없다
피드백이 비난이 아니기에 90%의 칭찬에 10%로의 바램을 곁들이는것이라고 생각한다
TRPG는 일이 아니다 마스터를 하는 사람도 어떤 수당이나 보상을 따로 받고 하는게 아니라 본인의 흥미를 채우기 위해 놀고 있다는점이다
같이 하는 놀이에 정말 이건 맞고, 이건 틀리고 하는점들을 모두 개선해 120%로 발전적인 세션을 만들어가자고 하는게 앞으로 팀웍을 위해서
꼭 좋은 결과를 보장하는 길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렇다고 아부를 하고 꼭 듣기 좋은 말만 하라는건 아닌다 다만, 개선 사항을 말할때 너무 엄근진 심사위원처럼 나는 맞고 너는 틀린데 자세보다는
함께 같은 놀이를 만들어나가는 사람으로써 상대에게 얼만큼 믿음을 얻고 있는가 한번쯤 생각해보고 이야기 하자는 말을 하고 싶었다
반대로 말하면 이 경우 팀이 유지될 순 있어도 발전하기 어렵지 팀 유지가 목적이 아닌 팀도 많으니까 난 피드백을 하든 발전하기 어렵고 안하든 어려운 대상이 있으면 그냥 안하고 아 즐거웠어요 ㅎㅎ 하고 헤어지는게 제일 좋다고 본다
나도 위 같이 맞는 않은 사람들과 세션을 함께 하지 않는건 동의 하는 이야기인데, 다만 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와는 꼭 맞지 않다고 생각함. 결국 피드백은 듣는 사람 위주가 되어야하는데 말하는 사람의 기분을 풀기 위한 말하기가 팀을 위해 어떠한 장점이 있느냐 하는 거니까 발전이라고 말하는데 기본적으로 사람이 모여서 하는 놀이에 서로의 기분을 해치는 피드백 -나의 만족을 위한 말하기- 팀 모두를 위한 공익이라고 생각하지 않음 근본적으로 놀이라면 무언가 발전하기전에 즐거워야하고 개선을 말하기보다는 친해지는것부터 시작해야한다고 생각함
ㅇㅇ 나는 이게 딱 관점의 차이라고 생각함. 놀이의 어떤 부분에서 재미를 얻느냐에 대한 기준과 요구치가 다른거지. 나를 포함한 누군가는 발전하고 모순되지 않는 이야기를 함께 전개하는 걸 재미로 느낄 수 있는 거잖아? 굳이 수치를 적으면 수치에 목매진 않을 거라고 생각할게. 어디까지나 직관적인 예시를 들자면 어떤 사람의 재미의 기준이 80인데 팀원 중 누군가가 30을 하고 있다면 네가 말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할 시 60까지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치자. '이건 놀이니까 친해지는 것, 기분을 헤치지 않는 걸 우선해야 해, 어디까지나 모여서 하는 *놀이*니까' 인데 그러면 80을 추구하는 사람은 그 격차 분의 즐겁지 않음을 감당해야 해.
물론 그럴 수도 있지만 팀원 모두가 80을 하는데 30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리고 모두가 80을 원하는데 누군가 30을 한다면? 예를들어 플레이어가 인물을 다루는 방식이 모순되어 있고 팀 전체가 생각하는, 그리고 세션 중에 보여주었던 모습과 다르다면? 흔히 이 판에서 듣는 말이 있음 '티알피지는 놀이인데 모두 즐거운게 우선이죠' 사람마다 팀마다 즐거움의 기준이 다름. 그래서 피드백이 어렵다는 거고. 근본적인 즐거움이 TRPG의 핵심 목표라면 팀의 근본적인 즐거움의 기준이 높은 사람들에게 죄가 있는 건 아니잖아? 그 기준이 낮은 사람을 감수할 필요도 없고 말이야. 취향이라고 하자. 난 서로 취향이 안 맞는데 피드백을 하고 팀을 유지할 필요가 있나 싶음. 이미 서로 즐겁지 않은데 말이야.
사실 그 정도로 성향 차이가 나는 상대가 있다면 괜한 피드백에 판을 깨기보다는 다른 마스터를 찾아보는게 더 현명할것 같다 그리고 누구도 80을 추구하는 사람을 감담하라고 말하고 억지로 세션을 강요하는 사람이 있는가 모르겠다 떠나는 마당에 하고 싶은말 다하겠다는 심보라면 이해가 되지만 개인적으로 긁어부스럼 같음
티알피지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같이 하는 놀이로써 팀의 화합을 도모하자라는 주장은 그렇게 하면 즐길 수 없는 사람들에겐 본인이 캐릭터에 대해서도 다른 플레이어에 대해서도 이해하지 못해 모두 의문을 품는 상황에 자신을 변호하기 위해 하는 핑계로 보일 뿐임. 우리가 작품 만드는 것도 아닌데, 맞는 말이지. 그렇다고 모두 하하 웃어넘길 필요도, 서로의 기대가 안 맞는데 그루밍할 필요도 없잖아? 뭐 그런 말이지. 미안하다 야. 최근에 잠깐 기대하고 원래 있던 팀에서 나와서 다른 팀이랑 했다가 비슷한 이유로 실망해서 따지는 것처럼 적었네.
답글에 답변하다면 ㅇㅇ 그래서 내 기준에선 대부분의 경우 허레허식의 피드백이 크게 의미없단 이야기를 하고 싶었음.
어디까지나 함께 하고자 하는 사람둘과 나누는 피드백을 전제로 하는 글이니까;; 캐릭터나 팀에 대한 애정이 상당했는데 왜 나왔을까? 의문이 생각이 든다 팀이 마음에 안드는데 억지로 하는건 놀이는 아니라고 생각함 그냥 시간을 버리는 일이지
원래 있던 팀에서 바운더리를 넓히려고 했을 뿐임 ㅋㅋ 나왔다는게 아예 팀원들이랑 헤어졌단 말로 다가왔구나 ㅋㅋ 별개로 오히려 내가 한 이야기는 애정이 상당해서 나오는 이야기였어. 일단은 너무 길어지니까 내가 따로 글 쓰기로 함
헤어졌다 이런 예단은 1도 없었고 그냥 써 놓은대로 "원래 있던 팀에서 나와서 다른 팀이랑 했다가" 로만 봤고, 잘 맞는데 왜 그만뒀지? 하는 궁금증만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