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풍조가 좇목질 컷하는 분위기이고, 또 타당하게도 친목질로 인해 평범한 커뮤니티들이 많이 망가지는게 사실이다 보니, 기원이 근본부터 " 친구들이랑 모여서 놀아보세요 " 라고 만들어진 TRPG조차 세션이 끝나면 일주일동안 연락안하다가 일주일 뒤에 다시 세션때 보는 팀도 많아진것같다.


그러나 나는 친목을 다지는걸 굉장히 좋아한다


이유를 물어봐준다면 한가지인데, 인간은 30만년이라는 시간동안 사회적인 동물이었다는 점임,

사회적 풍조가 점차 개인주의로 돌아서고 있기에 현대인들이 혼자있는것을 선호하게 되었다고 한들 인간은 여전히 서로 함께하면서 경험을 공유할때 가장 기뻐할수있는 종이다. 특히 RPG가 그렇다. 열정이 넘치는 팀원들이 다같이 모여서 한가지 목적을 위해 머리를 싸매고 각자 자기만의 위치에서 활약하며 그 일을 성공으로 이끌어서 환호성 지를만큼 기쁜 성공을 겪을만한 일들이 당신의 현실에 얼마나 있는가? 단 하나도 없는 사람들도 많을것이다. 그러나 다행이도 찾아보면 분명 많을것이며, 그렇게 내가 찾은건 RPG이다.


개인적으로 텍스트 플레이보다 보이스플을 더 선호하는데, 이 또한 채팅으로 떠드는것보다 서로 진짜로 말하고 들으며 개드립치고 웃고 떠들수 있기 때문이다. 함께 같은 경험을 공유하는것. 나는 이것을 RPG의 99% 이상을 차지하는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다. TRPG라면 더더욱 그렇다. 매주 한번 만나서 놀자고 약속잡은 사람들이 어지간한 초중고 동창놈들보다 더 친하다 (물론 친함의 종류는 여러가지니 섯불리 어느게 더 친구다 라고 말하기는 어려울것이다)


물론 앞서 말한것처럼 친목을 다졌을때 생기는 문제도 있지만, 확실한건 그러한 문제가 두려워서 특정한 계기로 인해서(이 경우는 rpg이다) 사람간의 관계가 형성되고 유대가 쌓이는 경험을 포기한다는건 정말 큰 손해라는 생각이 든다


문제가 생긴다 한들 뭐 누가 돈을 수금해가는것도 아니고 완전히 공짜인데 말이다,


주제가 rpg였을 뿐 결국 사람이 가장 큰 즐거움을 느낄수 있는건 친구들과 함께하는것이니, 문제를 생각하고 관두는 대신 뭐든 한번 시도는 해보는것도 좋은 경험이라는 이야기를 꺼내고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