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고 대중적인 룰인 만큼 gm이 자작세계관 만들고 pl들 여럿 구해서 던월로 상시플 돌리는 경우가 흔한데
상시플 특은 지엠도 피엘도 많아서 세션도 많은게 장점이지만, 그만큼 필터를 안거치고 일단 받고보는 느낌이 없잖아 있음.
평소 오랫동안 해오던 장기플 외에 가볍게 즐기려고 상시플 여러곳을 찾아봤는데, 여러 곳을 거쳐보며 이게 좋은 플을 찾기는 어렵다는걸 깨닫게됨.
던월 상시플은 눈에띄게 빌런이 많은데, 던월의 실패 경험치 때문에 일부러 -2 음수보정받는 능력치 판정을 막 굴리는 PL들이 엄청 많음. 자신 말고도 여러 pc가 북적이는 상시플인만큼 얼른 한 세션에서 최대한 경험치 많이 뽑아먹고 레벨업해서 다른 PC보다 앞서나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은근 많거든.
-2받는건 굴리면 안된다는건 아니지만, 겪어본사람들은 알거임. 분명 그 pc가 나서지 않아도 그 역할을 수행할 다른 pc가 있을텐데 굳이 성공률이 가장 낮은 본인이 나서서 굴렸다가 다른 pc들을 곤경에 빠뜨리는 상황을.
gm들도 그날그날 랜덤하게 pc가 모이는 상시플인만큼 언제 다시 이어할수있을지 모르니 단편느낌으로만 돌리는데, 정작 서사위주인 던월에서 한 두 세션으로 끝내야하는 벼락치기 세션을 돌리니 전개가 다 비슷비슷할수밖에 없음. 한 세션 평균 진행시간인 3~4시간 안에 어디어디 가서 한번 싸우고 다시 집 돌아오고의 무한 반복임. 또 trpg보다 rp나 묘사 진행이 느린 orpg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시나리오는 짧아질수밖에 없음.
스토리? 깊은 서사? 그건 상시플을 만든 팀장(대부분 GM일것)만 알고 그 gm만 제대로 진행하는지라 다른 pl, 리더가 아닌 gm들은 맨날 어디서든 일어날법한 던전까기, 몬스터헌트만 찍게되는거임.
상시플 말고 딱 필요한 인원 조합 모여서 하면 위같은 빌런이나 문제는 확 줄어듬. 그러니까 상시플만 거르셈ㅇㅇ.
보통 rpg하는것처럼 퀘스트 내용보단 경험치받고 레벨업하고 스펙쌓는걸 더 좋아하면 위에 언급된 문제들은 전혀 상관없긴 하지만 그럴려고 trpg하는하람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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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by 팀의 느낌스
내가 과거 경험했던 상시플 생각하면 그리 크게 틀린말은 아니라고 봄
애당초 상시플이라는게 공공 식당 같은거라 파인다이닝급 세팅을 바라면 안됨 GM은 한명이고 PL은 이 모든 유저를 감당하기에는 지나치기에 각 유저백스를 세계관에 일일이 반영하는건 사실상 불가능함
그래서 세션을 플레이 하는 유저 입장의 퀄은 어느정도 떨어질 수 밖에 없는게 사실임 상시플은 상시플 나름의 장점이 있지만 주 특징은 세션을 굴리는 PL들 하나하나를 주연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생각된다
요즘 상시플 자체가 드물어져서 그 걱정은 좀 덜해도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