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센션에 비한) 어웨이크닝의 장점
1. 포스트모더니즘 개소리가 사라졌다.
예전 설정은 멋있어 보이기는 해도 당장 Consensus reality를 어떻게 정의하느냐부터 해서 설정 내의 모순이 드럽게 많았음. 그거 다 쳐내서 모순은 거의 없어. 그리고 신화와 오컬트 곳곳에 숨겨진 진실을 찾는 컨셉도 그렇게 나쁘진 않음. 이과로서 과학자에 가까워진 법사들이 더 마음에 든다.
2. 시스템
이건 딱히 설명할 필요가 없음. 어웨이크닝 설딸 룰이라는 사람 티알못인듯. 시스템은 훨씬 나아졌음. 마법도 뭔가 두루뭉실한 거에서 쓸수 있을만큼 정돈되었어
3. 사라진 메타플롯
메타플롯 거슬려 하는 사람한테는 이것만큼 좋은 게 없을 듯. 당장 1st 에서 Revised로 오면서 일어났던 사건 다 꿰는 사람 거의 없을 거임. 물론 이건 20주년판 하면 되는 일이긴 하다.
(어센션에 비한) 어웨이크닝의 단점
1. 몰개성화
Consensus Reality가 혁신적인 생각이었던 건 맞아. 그리고 무너진 아틀란티스의 잔해를 찾는 마법사들은 좀 많이 본 느낌이 나. 메이지의 분파들도 어센션에서는 하나 하나 고유의 플레이버랑 특징이 살아 있었는데 어웨이크닝에서는 그냥 마법사 전직 1,2. 상위직인 레거시로 가면 재밌는게 있긴 한데...
2. 테크노크라시의 소멸
테크노크라시는 정말 멋있고 설득력있으면서도 잔혹하고 사악한 적이었음. 그게 없다는게 너무 아쉬워.
결론: 어웨이크닝 시스템으로 어센션 20주년판 돌려라.
뭐시발 테크노크라시가 없다고? ㅂㄷㅂㄷ
세계구급의 패권 싸움에서 초능력자 배틀물이 되어버려서 매력도 하향크리가 가장 크지 않나? WoD를 하는 사람들이 다이스 굴려서 너 잘 때림 같은 시스템의 완벽함보다는 설딸, 스토리에 집착하는 증상이 많은데 이제 그걸 못하니 아우성이 대단한 듯.
음.... 그렇긴 한데 패권 싸움을 질려하는 경우가 많아서. 스케일이 너무 커서 뭘 할 수가 없어. 그리고 솔직히 1d4chan 같은 데서 어센션을 읽고 찬양하는 새끼는 많아도 돌린 새끼는 없는 룰북이라고 까는 게 시스템이 구려서 그렇잖아. 시스템이 불완전한 게 아니고 그냥 구려. 일반 시스템 마법 시스템 둘 다.
개인적으로 내가 생각하는 nwod 최악은 레퀴엠. 포세이큰이랑 어웨이크닝은 나름의 플레이버라도 있지 레퀴엠은 그런 것도 하나 없어.
사실 oWOD 메이지는 설정은 멋지다만, 실제 플레이하려고 캐릭터 만들기가 심히 난해하지. 자기 나름대로 캐릭메이킹을 해도 같이 플레이하는 다른사람들이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태반. Vtm도해봤고, WtA도해봤도 데몬도 사람들이 해왔지만 그것들에 비해 메이지 어센션은 심지어 돌린팀도 몇 안될뿐더러 내역보면 병신같이 돌렸지....
nWOD 어웨이크닝 와서야 메이지는 겨우 돌려볼만한 설정을 갖춤. 레퀴엠도 까이고, 포세이큰도 까이지만 어웨이크닝은 까기 좀 그렇다. 설정만 번지르르해서 거의 자위용으로나 쓰던걸 플레이할 수 있는 걸로 바꾸는데 성공했으니까.
난 포세이큰은 괜찮던데. 물론 파워 레벨 다운은 좀 그렇고, 스케일이 작아졌지만. 선조의 죄를 속죄하는 경비견 설정도 나름 괜찮은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