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총 두 자루를 주고, 장비 제공을 끝내는 것이다.

그러면 자연히 쌍권총으로 무장하게 되어 있다.


...우스꽝스러운 소리지만, 사실 상당히 많은 배경이 여기에 부합한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물이라면, 총포상이 도처에 널려 있지도 않은데다
기지 창고에 남아있는 게 .45 ACP탄밖에 없다는 이유로, 간단하게 권총만 들고 싸우는 세계관이 완성된다.

상당수의 범죄 느와르들도 마찬가지. 범죄조직 입장에서 소총급 화력은, 민간인 상대로는 과잉화력인 데다가
은닉 및 밀수도 힘들고, 무엇보다 그런 걸 가지고 있다가 경찰에 잡히면 꽤나 곤란해진다.
그런 의미에서, 자발적으로 무장 등급이 권총 단계에서 머무르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지폐 말아서 담배 피우며 쌍권총 쏴대는 게 묘사되는 거지.
이 단계를 넘어서면 슬슬 마피아라기보다는 군벌에 가까워지는 거고.

현실에서도, 내가 올린 사진처럼 그냥 돈 때문에 기관단총 대신 쌍권총이 쓰이기도 한다.
그러고 있는 조직이 거대한 브라질 땅덩어리를 지키는 군경이라는 게 개그지만, 아무튼.


뭐, 그렇다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