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대1 마스터링을 했는데 좀 의아한 점이 있어서 물어보러 옴



먼저 플레이어는 암살자 캐릭터임



상황 1

사막을 걸어가던 중 오아시스를 만남

물을 마시니 온 몸이 천근만근 무거워지며 잠에 듦

눈을 떠 보니 거대한 뱀이 가만히 바라보고 있음

근데 사람 말을 함

그러면서 자기가 무섭지 않느냐고, 자기는 뭔가 이런저런 존재라고 소개를 함







그리고 이런 롤플이 나옴


약간 이 때 조금 기분이 나빴음

원래 초자연적인 상황과 맞닥뜨려도 암살자는 이런가


그럴 수 있나? 하고 넘어감






상황 2

뱀이 시련에 응하겠느냐? 물어봄

근데 "아뇨? 당신을 어떻게 믿고"(진짜 이렇게 말함) 하며 거절함

그래서 뱀이 대충 실망스럽다며 몸을 칭칭 감고 왼쪽 어깨를 뭄


그래서 어깨에 '약자의 표식'이 새겨짐(이름만 그렇고 캐릭터한테는 그냥 뭔가의 문양임)


근데 그걸 본 캐릭터가 피부를 도려내버린다고 함


내가 존나 당황해서 일단 아니 지혈이 될까요 물어보니까





이게 받아줘야하는 롤플인가? 하고 한참을 고민하다가

그냥 문신같은 느낌이라 진짜 살덩이를 도려내지 않는 이상 안될 것 같다고 말하고 수긍함




상황 3

이후 목적지인 사막도시에 도달하고, 거기서 NPC 하나를 만나게 함

근데 나름 지금까지랑은 달리 포트도 멀쩡히 존재하고 일러도 있음

그리고 플레이어한테 준 목적에 자신도 함께 하겠다고, 자신도 같은 목적이 있다고 말함





이건 롤플은 아니고 혼잣말이긴 한데 하튼 그리고

캐릭터가 어 그러면 저희 둘보단 같이 가는게 좋으니 탐험대에 끼자고 함

그래서 플레이어가 왜요? 하길래 둘만 가면 위험할 수도 있으니? 라고 대답함






그래서 팽함

???



이거 외에도 사막의 밤은 추우니 움직이기 쉽지 않다고 하니 페르소나 게임을 언급하며 얘네는 밤에 움직인다는 말


내가 다시 위의 NPC를 보여주며 저기 여러 사람들이 있다, 라고 언질을 줘도 이 악물고 다른 이상한 단서로 빠짐



마치 GM인 나한테 맞춰주면 지기라도 하는 것 마냥 이런 식으로 겜을 하는데 괜찮은건가? 하는 의문이 갑자기 확 드네

그냥 내가 주는 단서를 이 악물고 외면하는 느낌?

상황에 맞춰주지도 않고



그래서... 실제 얘랑 계속 같이 지내야 하나 하는 생각도 존나 듬


애초에 이게 싸우고 나서 화해하자고 연 세션이거든


근데도 이러니까 현탐이 빡 오네



혹시 내가 너무 피해망상인가? 싶어서 글 올려봄


다른 팀에서 티알을 해본 적이 없어서...


이상한 질문이면 ㅈㅅ



그리고 아래 글 이미지 잘못 넣어서 안 들어간 것 같은데 지우려고 보니 패스워드를 모르겠다ㅋㅋ 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