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월룰로 진행한거였는데


안아줘요 콘 다람쥐로 변신한 적 드루이드를 죽여서 망자와의 대화로 살려낸 다음 질문을 하지 않고, 다른 주문을 쓰지 않는걸로 계속 유지되는걸로 합의본 다음 그 날다람쥐를 애완동물 삼아 계속 다니는 성기사가 있었음.

그 날다람쥐는 전투에도 탐색에도 별 도움은 되지 않았지만, 귀여웠기 때문에 나름 파티 내에서 많이 사랑받음.


마지막 세션 도중에 굉장히 오랫동안 다닌 npc 동료가 모종의 이유로 사망했는데, 인도 주문을 사용해서 시체 파츠만 찾아내면 소생할 기회가 있었음.

지혜체크로 찾아내려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고, 마지막 남은 방법은 성기사가 인도 주문을 써서 남은 파츠의 위치를 알아내는 거였는데, 그러면 다람쥐는 소멸처리 됨.

게다가 마침 그 장소는 마법사 4명을 동시에 상대하기 위해 폭탄을 던진 여파로 인해 무너지고 있었고, 지금 당장 찾지 못하면 이후 소생기회는 없는 상황이었음.


어떻게 할지 의논하다가 성기사가 고민 끝에 망자와의 대화 기능으로 다람쥐한테 질문 하나를 썼음.

지금 이렇게 살아가는게 행복하냐 라는 질문이었는데 GM이 센스있게 행복해요! 라는 단답으로 답변을 함.

그 답변을 듣고서 동료들한테 저런 답변을 들은 다람쥐를 희생할 수 없다고 미안하다고 하고 결국 소생기회가 없어진채로 세션이 끝났는데 겁나 인상깊었음.


사실 마스터랑 합의해서 순간의 우연으로 만들어진 애완동물이었는데, 막세션가서 pl이 저런 상황을 만들고 저런 연출을 해낼줄은 상상도 못했고, 그래서 더 인상깊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