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개인적인 취향으로 RP로 상황해결하는 걸 좋아하는 편임. 내가 좀 빡대가리라서 남들에 비해 캐릭터 빌드같은 것도 계산적으로 잘 못하는 편이라 전투에서 주목을 받거나 하는 경우도 다른 PL들에 비하면 별로인 편이고..
그래서 난 상황에 맞는 전략으로 대가리를 좀 굴려서 RP를 통해 대화로 풀어나가는 걸 좋아함, 게임으로 예시를 들면 베데스다식 스타일이라고 하면 좀 이해가 될 지도 모름
전투가 일어날 수도 있었을 상황을 적절한 회화로 풀어나가거나, 아니면 속이거나 우회로를 만들어나가는 식으로
근데 전투를 좋아하는 PL들한테는 내 이런 방식이 좀 루즈하게 느껴지는 감이 있나봄, 물론 나도 내 방식만 고집하진 않고 먼저 다른 PL들한테 제안해서 물어보고서 상황 진행하기 때문에 여태까지 해온 팀들 내에서 큰 불화가 생기거나 한 적은 없음
다만 내가 TRPG를 즐기는 스타일이 일반적이지 않은건지에 대한 생각을 조금 묻고싶음, 난 PL들 간의 내적인 성장이나 유대감같은 걸 쌓아가거나 신박한 제안으로 새로운 국면을 만들어가거나 하는 주로 RP가 위주가 되는 스타일을 많이 선호하는 편이여서 다이스뽕 느끼거나 전투에서 여러가지 스킬 조합해서 폭딜하거나 하는 거에 있어선 상대적으로 그닥 엄청난 재미는 못 느끼는 부류였어서... 어떻게 생각함? 새벽이라 조금 생각이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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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백히 말이 안통할 것 같은 상황에서 계속 시도하는건 답답할 수 있는데 rp겜에서 rp한다고 뭐라하는건 좀 아니지 ㅋㅋ
맞아 그래서 나도 어느 쪽이 나쁘냐기보단 보통 사람들은 RP랑 G 중에 어느 쪽이 더 비율이 많나 그게 궁금했던 거임 - dc App
시스템이나 딜 계산 쪽에 더 몰두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어떨 지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 난 그 쪽에 재미를 둘거면 디지털 게임을 하는 게 훨 낫지않나 생각해서.. - dc App
근데 댄디같은 경우는 룰이 너무 정교해서 결국 어떻게 rp를 하냐보다 설득 주사위가 어떻게 나왔냐가 더 중요해져서 뭐 이런건 어쩔수 없는듯 ㅋㅋ
그게 일반적이지 않았으면 AWE같은 서사룰이 나오지도 않았을듯. 나만 해도 이런말하면 기분나쁠사람 있겠지만 DND 빌드짜면서 전투돌리느니 걍 CRPG 한다는 생각을 지우질 못하는 편이라
오 그런 서사 위주의 룰도 있구나 아직 뉴비라서.. 나도 어느정도 네 의견이랑 동의하는 편인데 그 AWE라는 룰 한 번 관심 가져봐야겠다 - dc App
사족을 붙이자면 지금 질문한 RP/G 비중문제는 걍 옛날부터 서로 죽어라 물고뜯던 떡밥임
나도 게임성에 너무 집착할 거면 디지털 게임 하는게 낫다고 봄
처음부터 서사로 푸는 것이 전제된 상황이라면 문제 없지만, 시스템(or 룰)적인 해결 방법이 제시된 상황에서 서사로만 풀려고 하는건 형평성 차원에서 문제가 있음. 첫번째 이유는 시스템 안에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다른 PL들을 바보취급하는 것이기 때문이고, 두번째 이유는 차후로도 서사적인 해결책에만 의존해서 시스템적인 수치랑 자신의 캐릭터 특성을 가볍게 여길 수 있기 때문임 개인적으로는, 시스템 안에서 해결을 하려고 하되, 서사적으로 어울리는 묘사가 뒤따르면 보정치를 주는 정도가 낫다고 생각함.
롤플레잉이 가미된 방식으로 해결하는게 제일 좋겠지만. 지나치면 매력 8 설득 -1짜리 빡대가리 캐릭터가 플레이어빨로 청산유수로 설득을 반복하는 식으로 게임 외적인 격차가 생겨버림. 양극단으로 가면 그러느니 crpg한다/역극한다처럼 될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