뭣도 모르고 첫 플레이가 재밌게 잘 됐길래 그 인원 그대로 장편으로 쭉 갔는데 좀 낌새가 이상한 분이 있었다. "A"라고 칭함.


제일 묘사랑 설정에 집중해서 플레이 퀼리티를 높여주고 자기도 재밌게 즐기던 분이긴 하지만, 플레이 스타일이 자기중심적이고(자기 말 안 들어주면 삐지거나 싫다는 티 툭툭냄) 바쁘다는 이유로(바쁘다고 이야기하고 다른 겜 이벤트 다 했다고 자랑하는 건 이 플레이 우선순위가 높지 않다는 거겠지) 플레이 공지랑 잡담 채널에서 진행되는 플레이 관련 논의 확인도 안 하더라고.

이렇다 보니 플레이 당일에 플 시간 10~20분씩 소모해가며 다 설명해주고 그 분 의견 포함해서 다시 모으게 되더라고

나도 팀원들도 스트레스 조금씩 쌓여가다가 얼마 전에 다른 분이 이거 굳이 전투할 필요 없는데 피해가자는 걸 전투 해야 한다고 알피만 한다고 요즘 전투 못했으니까 꼭 해야 한다는 걸 다음 플에는 반드시하겠다고 양보해달라는데 전투 안 할 거면 하차하라고 얘기 나오면서 대판 싸웠음.

근데 애초에 전투 위주 플이 아니라고 매번 설명을 했고, 알피 쪽에 좀 더 무게를 싣겠다고 했거든? 전투가 고픈 건 이해를 하지만 엄청 공격적으로 나오는 거야. 그렇게 전투가 고프면 플 성격이랑 안 맞으니까 하차하랬음. 근데 그건 또 싫대.

그래서 계속 하는데 짜증나는 티 틱틱 내다가 말이 한참 없길래 걍 무시때리고 진행하니 전화 받으러 갔다왔는데 왜 진행하냐고 성질머리내더라... 플 집중 못하는 상황 발생하면 바로 사정 설명하고 자리 비우라고 매번 얘기하는데.

방출시킴 그래서. 그랬더니 처음엔 마스터인 나를 붙잡고 엄청 화내더니 울고 불고 자기 취미 이거 밖에 없고 이것만 마음의 위안이라더니 나중엔 자살하겠다고 막 그러는 거야.

새벽 내내 붙잡고 달래줬는데 결국 타이만으로 세션 따로 열어주기로 했음. 자살하겠다는데 아 그러세요 하고 연락 끊기는 너무 맘이 걸리더라... 타이만은 원하는 바 들어드리기도 쉽고, 또 문제점들이 있지만 알피지 자체는 잘 즐기는 분이니까.

진짜 외통수 걸렸는데 방출시키기 전에 잘 대화해보고 어떻게든 해결 방법을 다른 방향으로 찾았어야 하기도 싶고.. 횽들은 이런 일 안 겪길 빈다... 마무리지으면 알피지 쉬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