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은 아리안로드,12렙 3인 파티고 근딜 사무라이, 탱커 겸 힐러, 유리대포 마법사 구성이고 나는 유리대포 마법사임. 친구들끼리 돌리는 1년 반 정도 된 장기플인데 다른 비슷한 룰에 경험이 없어서 갤에서 다양한 의견 들어보고 싶어서 글 씀.

일단 PC 셋 다 빌딩은 나쁘지 않게 잘 돼있고 장비도 다들 좋은거 들고 다닌다고 생각해. 근데 보스전에서 좀 삐걱거려

일단 맵부터 보면 대부분 가로세로 20칸 안팍의 장애물 없는 평지맵에서 진행함(예전에 내가 맵이 단조롭다고 했다가 만든 좀 복잡한 맵에서 나머지 둘이 꿔다놓은 보릿자루가 돼버려서...). 전투를 시작하면 보통 보스가 먼저 파티를 공격함. 이 때 버프를 못바른 탱힐 생존기가 빠지고 사무라이랑 내가 탱힐한테 붙어서 커버랑 힐 받아가면서 말뚝딜을 함. 그런데 여기서 나랑 탱힐이 불만이 생김.

일단 나는, 아무리 전적이 있어도 계속 마법사가 탱커 근딜이랑 같이 붙어서 싸워야하나 싶음. 나머지 인원들 의견은 1.내가 생존기도 없고 회피도 낮으니 생존성을 키워라 2.전열에 끌려오는게 아니고 나 혼자 있으면 죽으니까 지키려다가 보니 내가 있는 곳이 전열이 된다 임. 근데 생존기 배우려면 다른 스킬 포기해야하는게 너무 많아. 방어구나 매직템은 딜템 포기하면서 바꿀만큼 좋은 아이템이 없어. 그리고 나는 매번 앞에 서서 노려지는게 불합리하다고 생각하고. 여러 피치못할 이유가 있어서 지금의 맵을 쓰고 있지만, 그래도 바리케이드나 복도 하나는 넣어줘도 되지 않나 싶어.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는 내가 딜을 좀 포기하고 생존성을 높이는게 맞을지, 아니면 그냥 전장 구조를 바꿔야할지,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는지 의견 들려주면 고맙겠어.

탱커 겸 힐러는 플레이가 길어지면서 역할에 부담이 커지고 흥미도 떨어진거 같음. 계속 커버, 프로텍션, 커버, 프로텍션, 힐, 이렇게 반복하고 다른 행동을 못하고 있어서. 특히 최근에는 공격스킬 배워서 쓰고싶어 하는데, 힐하느라 망치는 휘둘러보지도 못하니까 답답한 거 같아. 우리가 포션을 안쓰기는 한데 애초에 포션이 가성비가 개똥망인지라 못쓰는 거고(그리고 사무라이는 기아스 같은거 때문에 스스로 회복을 못함)... 그렇다고 난이도를 낮추자니 밸런싱이 어려워서 전투가 너무 쉬워질 위험이 커.

이거는 대책없이 한 명한테 탱 힐 떠넘기고 진행해버린 잘못이 크다고 느끼지만 지금 와서 캐릭터 컨셉을 갈아엎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뾰족한 해법이 안떠올라. 포션 드랍을 만들어 달라고 할까, 탱커한테 자작 op템이나 아티팩트를 줘서 부담을 줄여줄까, 아니면 전투 난이도를 조정하자고 할까, 아님 역할 하나 포기하기 전에는 방법이 없나? 정말 고민해봐도 모르겠어. 그래도 혹시 읽다가 해결책이 생각났으면 알려주면 고맙겠어.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많은 의견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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