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동안 갤 불질렀던 후기글 보니까 뭔가 마음 아프네.
trpg는 '일방적인' 배려가 아니고 '상호적인' 배려라는 것만 알았어도 이렇게 까지 안 됐을 것 같다.
스포트라이트를 나만 못 받은 것도 속상할 순 있지만 냉정하게 봤을 때 과연 나만 못 받은 것인지도 생각해 봤어야 할 것 같다.
플레이어나 마스터들은 항상 플레이 하면서 계속 스포트 라이트를 독점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따져 봐야할 듯.
아니면 아쉬운 사람이 조용히 스포트라이트 분배에 대해서 GM한테 귓말로 얘기 했었어도 해결 됐을 것 같은데
너무 감정적으로 대처한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이번 일로 많은 사람들이 뭔가 배우지 않았을 까 해서 난 이게 꼭 나쁜 일이라고는 생각 안한다.
실수를 통해서도 배우는게 있으니까. 좋은 세션 후기글들은 아쉬운 점은 잘 안 써 있고 그다지 나쁜 기억도 없어서 사람들이 간단하게 글을 작성하기 때문에
배울게 오히려 더 적은 느낌이야.
아하! 본문이 좋은 말이지만 사실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정상적인 사회 생활을 하면서 자라온 일반인에게는 상식에 가까운 내용이었죠? 또 RPG가 잘못했죠?
rpg는 잘 못 없지. 다 재밌으라고 즐기라고 개발자들이 만든 게임인데. 근데 솔직히 게임 룰 자체는 해본 사람들이 가르쳐주지 않으면 잘 모르는 부분이 있긴 해.
요즘에는 사람들이 pc게임에 익숙해져 있으니까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호 배려라는 부분을 가르치거나 배워야 하는 부분이 아니잖아. 그냥 살면서 습득하고 정상적인 사회 생활을 한다면 얻어지는 부분인데 RPG 하는 놈들 중에 하도 사회 부적응자, 급식충, 머저리들이 많으니깐 이쯤 되면 RPG가 잘못된 거 아니냐? 라는 자조적인 말이었음.
rpg 룰북에는 trpg에 임하는 자세까지는 써있지 않아서 그런 돌발 상황은 생각 안하고 룰에 써있는 시스템이나 수치적인 것만 파는 사람들이 꽤 많거든. 부끄럽지만 내가 처음에 그랬음. 초여명 출판사에서 만든 rpg 가이드북이나 trpg 경험있는 지인을 통해서 룰북에는 기재되어 있지 않은,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신경써야 한다는 것을 크게 깨달았었음. 사실 사람들이 취미를 놀이라고만 생각하지 사회적인 부분 까지 거창하게 생각하지는 않으니까.
흔히 하는 얘기지만 '인싸여야만 잘할 수 있는 놀이인데 아싸들이 한다' 라는 게 틀린 얘기가 아님....
일반적인 사람들이면 기본적으로 장착 되있는게 맞는데 trpg 하는 놈들 중에선 대화 좀만 나눠봐도 ㅈㄴ 음습하거나 문제 있는 애들 비율이 과장 보태서 반절 되니까 어쩔 수 없음 위에 애 말대로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한 사람들이 해야 100프로 즐기는 게임인데 게임이 마이너하고 장르가 장르다 보니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많아서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