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라는 것이 언제든지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길 수도 있다. 선약이 잡혀있다 하더라도 더 중요한 일이라 생각될 수 있는 일을 우선시 할 수 있다. 나도 구로 디지털 단지에서 일할 때, 크런치나 출장으로 몇 번 그래봤었던 적이 있었기에 이해할 수 있다.


내가 화난 것은 사전에 고지할 시간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작 30분 전에 갑작스럽게 약속을 취소해버렸다는 점이었다.


만일 마스터가 오늘 갑작스럽게 술 약속이 잡혀서 부득이하게 오늘 세션이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사전에 고지해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라거나 이에 준하는 말이라도 해줬으면, 그렇구나 하고 넘겼을 것 같다.

취미생활과 현생 중에 저울질하면, 당연히 현생이 중요하니 말이다.
그런데 '오늘 술 마셔서 못 할 듯'이라고 사과 한마디 없이 일방적으로 말하고는 나중에야 변명하듯이 사과한 것에 화가 났다. 이 글 읽는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몰라도 나는 그렇게 느꼈다.


술약속을 이해 못하는게 아니라, 기본적인 것 조차 지켜주지 않고 이해를 바라는 것 자체가 잘못되었다 생각한다.


그걸 RPG 엠창인생들은 취미생활과 현생도 구분 못해?



사회성의 지표?

제아무리 익명성을 등에 업고 있다고 해도 독하다 독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