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시대는 고조 주사위라는 요소가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고조 주사위로 변수를 만들어낸다는 걸 표현하는 방법 중 가장 쉽고 효과적인 장치가 기믹을 집어넣는 거라고 생각해.

알기 쉽게 예를 든다면, PL들이 거대한 몬스터를 공격하는 동안 뒤에서는 병사들이 대포를 장전하고 있어서 고조 주사위가 일정 수준 이상일때 발사할 수 있게 해준다던가.

그렇지만 ‘고조 주사위가 몇 이상일때 발동시킬 수 있는 기믹’을 전투 시작할 때 서술로 언급하고 지나가면 가끔 놓치는 경우가 왕왕 생기고 그렇다고 고조 주사위가 몇 이상이 되자 기믹이 생겨나는건 아무래도 뜬금없는 경우가 있으니...
전투상황을 개략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맵을 미리 그려놓은 뒤, 기믹의 존재를 아예 맵에 처음부터 명시해놓고 시작하는거지.

마스터가 전장을 서술하며 변수를 주기보다도, 전장을 플레이어들에게 보여주고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지 전략을 짜게 만드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