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뭐든간에 초월적인 공포를 마주하고
자기 캐릭터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내몰리고 한계에 달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광기를 확산시키다가 결국 사망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어야 함.
이게 룰 취지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이 게임은 광기를 수치화하고 다양한 종류의 발작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미친놈 RP를 하기에 최적화되어있음. 심지어 여타 룰에서 트롤이라고 불리는 아군 방해하기나 단독 이탈하기 등등마저 광기의 표현이라는 범위 내에서 룰적으로 정당화되는 거의 유일한 룰임.
그러므로 "탈출"하기나 뭔가 문제를 "해결"하기를 지향하는 플레이어는 애초에 CoC에 안 맞을 확률이 높음. CoC에서 "탈출"이나 "해결"은 캐릭터의 지향점이지 플레이어의 지향점이라고 보긴 어렵거든. 애초에 료나 취향이랑 마조들 모여서 하라고 만든 룰인데 정상적인 마인드로 들어가서 왜 불합리하게 때리냐고 그래봐야 번지수 잘못 찾은 거지.
자기 캐릭터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내몰리고 한계에 달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광기를 확산시키다가 결국 사망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어야 함.
이게 룰 취지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이 게임은 광기를 수치화하고 다양한 종류의 발작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미친놈 RP를 하기에 최적화되어있음. 심지어 여타 룰에서 트롤이라고 불리는 아군 방해하기나 단독 이탈하기 등등마저 광기의 표현이라는 범위 내에서 룰적으로 정당화되는 거의 유일한 룰임.
그러므로 "탈출"하기나 뭔가 문제를 "해결"하기를 지향하는 플레이어는 애초에 CoC에 안 맞을 확률이 높음. CoC에서 "탈출"이나 "해결"은 캐릭터의 지향점이지 플레이어의 지향점이라고 보긴 어렵거든. 애초에 료나 취향이랑 마조들 모여서 하라고 만든 룰인데 정상적인 마인드로 들어가서 왜 불합리하게 때리냐고 그래봐야 번지수 잘못 찾은 거지.
하지만 탈출과 해결이 요즘 국내 대세 아님..? 자작 시나리오들 보면 다 그런 류던데
한글판 룰북 발매 이후 국내 룰북 보급률이 높다 보니 TRPG라고는 이 룰밖에 모르는 원툴유저가 많이 생기고, 가진 룰이 이거 하나밖에 없으니까 그걸로 오만 장르를 다 마스터링해보려고 해서 그럼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rpg&no=169347&exception_mode=recommend&s_type=search_subject_memo&s_keyword=.EC.9E.90.EC.BA.90&page=1
이 글 보면 왜 국내 COC가 그런 스타일로 정립됐는지 감 잡기 좋을듯
AD&D 즐기다가 CoC 구판으로 넘어갔을 때 나부터가 기존 팀원들이랑 많은 갈등 겪었고 결국 적응 못하고 겉돌다가 튕겨나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당연했음. 처절하게 미치고 광기 속에서 죽어나가야 되는데 모험을 이겨내는 거라고 생각하고 들어갔으니 그런 준비가 안되있던거지
다양한 미친놈이라기엔 솔직히...광기가 그렇게다양한 종류가 아니라서
인세인이 종류는 더 다양해보이는 레후. 일본 냄새가 넘 쌔서 글치
인세인은 애초에 꽉 짜여진 데이터룰이라서 다양한 광기의 효과를 룰적으로 구현하는 데 한계가 있음. CoC의 광기들은 PC가 그걸 어떤 방식으로 구현해낼지 고민하고 플레이하게 되면 수많은 변수를 만들 수 있지만 인세인은 애초에 광기가 페이소스만 되지 변수가 될 수는 없지.
크툴루 광기도 플레이어에게 되게 많이 기댄다는 점에선 애매하다고 생각함. 인세인은 힌트라도 주지 크툴루는 공포증, 기억상실 , 집착증 정도가 다고. 문제는 이런 것들에 대한 설명이 인세인보다 빈약한 것.
룰북 펴면 나오는집착증의 종류는 존나게 많은데 설명은 좆도 없음.
룰적으로 모든 집착증은 상황에 대한 도착적인 유추해석과 집착 발동에 따른 (캐릭터가 도저히 항거할 수 없는) 트롤링을 정당화하지. 이걸 어떻게 쓰냐는 플레이어 몫인 거고 그걸로 정말 신박한 트롤링을 해내는 플레이어야말로 CoC에서는 특A급인거.
ㅇㅇ 룰북이 그걸 이끌어주는 역활을 해야하는 데, 그 부분이 빈약하단 거임.
CoC는 꽉 짜인 데이터룰이 아니기 때문에... 가끔 보면 CoC를 데이터적으로 운영해보려는 시도들도 많이 보이는데 (유명하게 독 스프 같은 거) 그건 정석 CoC랑은 오만광년 떨어진 방식임.
그래서 사실 크툴루는 내가 그 장르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알고있느냐에 따라서 플레이의 질이 달라짐. 광기나 공포가 어떤 식으로 발현될 수 있는지에 대한 심상이 다양할 수록 창의적인 광기를 짜낼 수 있거든.
ㅇㅇ 것땜에 던월이랑 비슷한 점이 생긴다. 입문은 몰라도 뉴비용 룰이 아니라서 제대로 굴리긴 힘들어. 와타시도 팀 모으는 데 1년 걸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