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뭐든간에 초월적인 공포를 마주하고

자기 캐릭터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내몰리고 한계에 달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광기를 확산시키다가 결국 사망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어야 함.

이게 룰 취지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이 게임은 광기를 수치화하고 다양한 종류의 발작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미친놈 RP를 하기에 최적화되어있음. 심지어 여타 룰에서 트롤이라고 불리는 아군 방해하기나 단독 이탈하기 등등마저 광기의 표현이라는 범위 내에서 룰적으로 정당화되는 거의 유일한 룰임.

그러므로 "탈출"하기나 뭔가 문제를 "해결"하기를 지향하는 플레이어는 애초에 CoC에 안 맞을 확률이 높음. CoC에서 "탈출"이나 "해결"은 캐릭터의 지향점이지 플레이어의 지향점이라고 보긴 어렵거든. 애초에 료나 취향이랑 마조들 모여서 하라고 만든 룰인데 정상적인 마인드로 들어가서 왜 불합리하게 때리냐고 그래봐야 번지수 잘못 찾은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