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카톡로그를 올리긴했습니다만(사적인 정보는 일단 삭제했습니다만 잘되었는지 모르겠군요.) 사실 카톡로그외에도 롤20로그, 문자로그 등 이곳저곳에 로그가 분산되어있는지라 그걸 다 올리는건 좀 무리인것같아서 이것만 올려봅니다.


사실 이번 일의 첫번째 문제는 마스터인 제 책임이 맞다고 생각은합니다. 저는 누메네라때 대략 7~8세션 규모의 마스터를 해본 이후 이번이 두번째라 사실 마스터링이 그렇게 익숙한 편은 아닙니다. 다만 이전에 플레이어로있던 팀이 마스터의 개인사정으로 파토난 이후 제13시대 구인이 너무 없어서 그냥 답답한 마음에 마스터를 맡게된거죠.


이번에 저희 팀이 진행중인 시나리오는 엘돌란의 그림자로 초여명에서 푼 시나리오입니다. 디테일한 부분에서는 개수하고있습니다만 큰 부분에 있어서는 거의 그대로 플레이중이죠.


저는 기본적으로 마스터를 할때 플레이어들 모두가 자신이 하고싶은 캐릭터를 자유롭게 만들고 그 부분은 터치는 안하되 실제 플레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에서는 플레이의 유지를 위해서 타협하고 조율해나가는것을 선호합니다. 로그에서도 어느정도 나온 내용이지만 티알피지는 입체적인 캐릭터성을 가진 캐릭터가 중요하고 따라서 어떤 행동에 있어서 해당 캐릭터의 가치관이 100% 특정행동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믿습니다. 특정 가치관을 가진 캐릭터는 특정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지만 그게 100%는 아니라고 보고 그게 100%는 아닐때 비록 가치관과는 다소 이반되는 방향의 행동이더라도 플레이가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선택 할 수 있다. 이게 플레이에서의 플레이어 캐릭터가 할 수 있는 타협이고 조율의 하나라고 봅니다.


이번 플레이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판타지 모험활극에, 제13시대라는 룰을 공지했음도 불구하고 비살상을 선호하는 캐릭터를 만드는것을 용인한 제 잘못이 크다고 봅니다.(사실 처음 만드실때는 이세계인이라는 설정만 시트상에서 밝혀졌고 비살상 선호는 1세션 진행하면서 처음 들은거라 상당히 당황했습니다. 왜냐면 제13시대 룰에서 모험활극을 한다는건 당연히 전투와 살육이 동반되는거니까요;)


저는 제13시대의 룰과 판타지 모험활극을 구인글에서 명시한 시점에서 단순한 드라마틱한 요소보다 전투가 중점이 될 수 밖에 없다는것을 모두 이해했으리라고 보고 플레이를 시작했던거고 케메에서 좀 마음이 걸렸지만 당연히 그 부분은 알고 시작했으리라 생각했던지라 설마 비살상 캐릭터가 나올줄은 몰랐습니다. 이 부분을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건 마스터로써의 제 책임이 맞다고 봅니다.


이에따라 이런저런 갈등이 빚어졌고 결국 사태가 이렇게까지 흘러가버렸네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런 글을 남기고 싶진않았습니다만 만약 플레이가 완전히 파토난 이후에 김바보님이 글을 올리셨으면 별 말은 안했겠습니다만 플레이가 진행되던 도중에 갈등을 표면화시키신지라 이렇게 해명글을 올려봤습니다.


일단 케메에 있어서 통제를 제대로 못한 제 잘못이 큰것은 잘 이해하고 있고 그 부분에대해서는 김바보님께 사과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