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부터 침착맨 trpg를 계기로 틈틈히 알아보고 친구들 섭외해서 몇번 진행을 해봤는데
아무래도 주변에 trpg하는사람도 없다보니까 여태까지는
내가 총대매고 마스터 했단말이야
지금까지 제대로 진행한건 3~4번정도인거같은데
전부 던전월드 룰로했음
1,2번째로 한 세션은 너무 시나리오를 크게 잡아서
재미있긴 했는데 지쳐서 못하고 그뒤는 룰숙지 부족으로 터지고
그나마 오늘은 내가 시나리오도 2~3시간이면 끝나는
단편으로 준비하고
던전월드 룰 바탕으로 하되 레벨업 스킬이나
복잡한 시스템은 전부 빼서
스토리 위주로만 재밌게 즐길수있게 첨하는애들 3명대리고 해봤거든
플레이어도 처음이다보니까 대사에서 좋은 묘사같은건 별로 바라지도 않았음
그렇게 중후반까지 내가 계획한대로 어찌저찌 전투몇번안하고 흘러갔는데
마지막 보스전에서 전투를 어떻게 진행해야할지 감이 안잡히더라..
그전까진 약한 애들만 나와서 전투가 짧았는데
보스인만큼 피통도 어느정도 되고 공격력이나 애매한 기믹들까지 있으니까
이걸 상황을 표현하면서 진행하기가 쉽지 않더라고
점점 뒤로 갈수록 더하기 빼기 숫자놀이만 되는거같고
공격패턴도 어떤식으로 해야할지 잘모르겠고
그냥 제자리에서 때리고 피하고 맞고만 반복하니까
나도 지쳐가더라
뭔가 힘들어질만한 상황을 중간에 연출하라는 글을 본거같은데
어정쩡하게 시도했다가 잘모르겠어서 텐션만 떨어지고
그래서 그냥 엔딩은 원래는 다같이 마을 돌아다니면서
끝내고 싶었는데 그냥 에필로그만 줄줄 읽으면서 끝남
그렇게되서 궁금한건데
어떻게 해야 보스 전투장면을 더 재밌게 이끌어 낼수있을까?
관련 글이나 문서같은거 있으면 알려줄수 있을까ㅠㅠ
글이너무 길어졌네
- dc official App
플레이어들은 재밌어 했어? 그게 중요할 것 같은데. 그리고 던월 같은 룰은 수치적인 것 보다는 묘사에 집중하라고 하던데. 어린 조카한테 동화책이나 이야기를 실감나게 이야기 해주는 삼촌의 심정으로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던전월드에서 전투와 던전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면 됨. 보스도 함정이랑 기믹, 기술과 주변 환경 등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던전도 마찬가지지. 플레이어가 보스뿐만 아니라 보스의 기믹화된 행동과 주변 환경을 다 살피도록 하면 재밌어짐.
뉴비면 마스터링 한다고 깝치지 말고 플레이어부터 시작해라 니한테 마스터링받는 pl들은 뭔죄냐?
게임에서도 피하고 때리고만 반복하면 재미없잖아 기믹을 짜서 유동족으로 움직이게 유도
[플레이어도 처음이다보니까 대사에서 좋은 묘사같은건 별로 바라지도 않았음] <- 이거 문제임. 플레이어가 초보면 니가 묘사를 이끌어줘야함
대사는 아니더라도 플레이어의 행동 묘사가 적으면 마스터도 머리 아파지는게 AWE임. 접근전을 한다 하면 "어떻게" 접근전을 하는지 다시금 물어보는게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