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사로 커버치는 것도 나쁘지 않음
예를 들어서 전사가 고블린한테 검을 휘두르는 상황에서 실패가 떴다면
[당신의 검은 날카로운 궤적을 그리며 고불린을 향하고, 고블린은 필사적으로 몸을 날리며 당신의 검을 피합니다. 
녀석은 이내 자세를 잡고 당신과 다시 대치했지만, 녀석의 눈에는 방금의 일격으로 인한 공포감이 서려 있군요.]
이런 식으로 실패했다는 사실만 맞춰가며 묘사해도 괜찮고,

[당신은 검을 휘두르며 고블린과 몇 합을 나눕니다. 당신의 검격에 고블린은 점점 밀려나기 시작하고, 이내 마지막 합을 나눈 후 녀석은 크게 물러나 당신을 노려보는군요.]
아니면 이런 식으로 몇 합의 공방이 있었으나 유효한 공격 자체는 실패한 걸로 취급해도 나쁘지 않은 것 같음. 
‘전사가 검을 빗맞춘’ 게 아니라 ‘고블린이 필사적으로 피격되는 걸 방지’ 했다고 묘사해 주면 좋다

굳이 공격 판정뿐만 아니라 근 판정, 민 판정 같은 것도 이런식으로 해 줄 수 있음
[당신은 무너지는 동굴 속에서 떨어져내리는 종유석들을 피하며 재빨리 몸을 움직입니다. 
당신이 출구를 거의 목전에 두고 있을 때, 유독 거대한 종유석이 당신을 향해 떨어지고 당신은 이를 아슬아슬하게 피해내지만, 중심이 무너진 탓에 또 다른 종유석에 피격당하고 맙니다.]

이건 민판정 실패를 생각하고 쓴 묘사인데, 마땅한 적이 없을 때는 커다란 위험을 피해냈지만 그 탓에 다른 무언가에 당했다고 묘사해 줘도 나쁘지 않은듯
뛰어나가다가 넘어졌다고 묘사해주는것보단 좀 멋있어서 자주 애용하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