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G 10년 하면서 비살상 캐릭터는 한번밖에 못봤음
[일반] 근데 자꾸 비살상 못할 건 없다, 쉽다고 하는데
Liesmit..(highwalk)
2016-06-18 18:09
추천 7
댓글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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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러 번 봐서. 내가 한 것만 해도 두어번 있고.
케바케임
진짜로 끝까지 사람 안 죽인 건 한 명 뿐이다만..
여기서 비살상이라 함은 막타만 안치거나 남의 살상에 무관심한 캐릭터는 제외입니다
진지하게 살해 자체를 고민하고 하지 않겠다고 결론을 내린 이유가 확실하게 있는 캐릭터
남의 살상에 무관심함(X), 자신의 비살상만큼 남의 살상도 하나의 이념일 수 있다는 걸 이해함(O)
까놓고 말해서 타협이 안되는 뭔가가 있으면 뭐도 문제임. 하다못해 살상도 문제지. 디엔디라고 싸우긴 했지만 죽이기는 미묘한 적이 안 나오는 것도 아니고. (안 나오는 시나리오도 있겠지만)
애초에 RPG 규칙에서 공식 비살상 캐릭터가 흔하지 않고 설정에도 거의 찾아보기 힘든 이유가 뭐겠음. 게임 성격에 딱 들어맞는 소재가 아님. 좋은 갈등의 소재는 될 수 있어도...
계속 말하지만 비살상 안된다는 거 아님. 메이저하고 쉽고 편하게 플레이할 소재가 아니란 거지.
그게 아니라 비살상은 네가 예전에 말한 "가급적 살상을 줄임"의 극단에 있으니까 그렇지. 극단쪽에 위치한 애들은 적은게 당연한거고.
ㄴ그 얘기임.
그런 논리로 보면 "전투에 나서면 항복하건 어쩔 수 없었건 다 죽이는" 캐릭터도 드물어. 그렇다고 플레이 내에서 살상이 일반적인 갈등 해결 수단이 아닌 건 아니니까.
그리고 이게 문명수준이 높고 인권개념이 있는 배경으로 올수록 좀 더 쉬워지는 거고
쉽고 편하지 않다는 건 동의. 합의가 잘 되야 하고 다른 PL/마스터가 받아들여줘야하니까.
'나와 대적한 자는 누구든 죽여야 한다'가 사실 비상상보다 더 합의하기 어렵지
플레이 내에서 살상은 일반적인 갈등 해결 수단으로 제시하는 규칙이 대부분이니까 그렇죠. 전투 규칙이 나오는 순간 살상이 중요 소재가 될 가능성이 뙇 생기는 거임.
다만 내가 말하고 싶은건 어렵지만 시도해볼만한 수준이지 DND로는 그거 못 합니다. 한다고 해도 매우 예외적인 사례임, 이렇게 말하는 건 그다지 동의하기 힘들다는 것.
D&D로는 현실적으로 못합니다...겠죠.
참고로 제가 본 비살상 캐릭터는 놀랍게도 D&D 였다고
그리고 결국 그 비살상 신념을 깨야 했음
비살상 캐릭터를 어디까지로 보느냐 문제인 것 같은데... 난 사실 네가 말하는 그 엄격한 비살상 캐릭터가 어떻게 플레이를 했는지가 궁금해지네 ㅋㅋ
인간 클레릭이었는데 스스로 살해 안 했을 뿐더러 남들이 하는 것도 막으려고 최대한 노력했다. 하지만 자기가 살려준 놈이 큰 문제를 일으켜서 결국 죽이고 말았음.
그거 좋네. 그리고 나서 가치관 바뀜?
그 다음에 캠페인은 종료되었기 때문에...일단 설정은 뚜렷하게 비살상이 신념인 이유까지 다 적어놓았으니까, 비살상 캐릭터라고 간주했음
아 죽이고 끝났나...아쉽군
현실에서는 죽이지 않고 상대를 무력화한다가 매우 어려우니 살상 이야기가 나오지만 디앤디에서는 큰 차이 없으니 안 따라줄 이유도 딱히 없다고 생각
진행상 꼭 필요하다면 우회로도 만들 수 있고
난 디앤디에서 왜 큰 차이가 없다는지 잘 모르겠음. 살해가 너무나 일상적이고 힘의 차이로 인해 쉽게 일어나는 배경에서 안 한다고 하면 더 이상하지 않을지? 위에서 말한 비살상 캐릭터도 정말 힘들어했음
그 캐릭터의 플레이어뿐만 아니라 팀 전체가 살상 외의 수단을 고려해야 하는 것인데...절대 쉬운 일은 아님;
아 물론 말한 대로 남의 살상에 무관심하고 걍 자기 손에만 피 안묻히겠다는 캐릭터라면야...뭐
무력화까지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왜 후환이 있을지도 모르는 상대를 살려야하냐 문제가 나오면 갈등이 생기지.
불살을 떠나서 기사만 되도 이런 갈등이 있을텐데, 거기에 불살같은 '어렵고' '개인적인' 신념이 더해지면 뭐...
'사고'가 한두번 일어났다고 파티원을 징벌하려 날뛰지 않는다면 별로...
나도 d&d 10년 넘게 했지만 비살상 캐릭터 여태까지 2번 했다. 그들은 모두 자신이 남을 죽이지 않고 남이 살인을 저지르는걸 막으려고 했지. 그래도 죽을 놈은 죽었어 다른 PC중에선 용병같은 경우도 있었으니.
그러면 비살상 캐릭터는 고뇌에 빠지고 힘들어하는 소위 갈등상황이 되고 했지만 덕분에 전투 할때 대부분 막타정도는 비살상으로 갈겨서 기절만 시켰다
ㄴ이건 다른 플레이어들이 그랬다는거
그런데 팔라딘 캐릭터들은 소위 꼴통부류 아니면 좀만 자제하는 캐릭터 만들어도 피 보는 일 정말 드문데
ㄴ스스로 살인해서 비살상의 신념을 깼었음? 아님 끝가지 지킴?
라이스미스 아재는 극단중의 극단만 고려한거 같은데 남이 살상 저지르지 못하게 하는 부류에도 정도가 많이 나뉘어
ㄴㄴ본인은 끝까지 지켰는데 다른애가 죽임
ㄴ살해에 얼마만큼의 의미와 맥락을 부여하느냐 차이겠지. 어쨌든 본인은 끝까지 지켰다 이거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