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적으로 양립할 수 없는 npc가 있음.
진행이 편하려면 파티에서는 따르기로 해서 따름.
근데 돌이켜보니 내 캐릭터 rp적으로 따를 리가없어서 rp는 꽉 막히고 그냥 플레이어가 직접 조작하는거나 마찬가지로 기계가 되버리고 캐릭터가 느낄 감정이 플레이어한테 쌓임.
이런건 미리 심각성을 강하게 어필해서 이런 상황을 막지 못한 내 잘못인가 싶음.
최근 세션한게 왜 죄다 rp할게 생각이 아무것도 안나고 기계처럼 행동만 했나 싶었더니만 그 npc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극에 달한 뒤에야 뒤늦게 이걸 깨달음.
골때리는건 쌓일대로 쌓이다가 완전 감정이 크게 터진뒤에야 문득 깨달은거라 스스로 과몰입 오지게 해서 정신적인 피해를 입는게 너무 우스움...
근데 보면 보통 이런거 라그나라고 욕먹고 트롤링하는 trpg 팀원의 대표적인 사례로 뽑히는걸 머리로 알고 있었고, 그래서 내 캐릭터 성격을 접은거였는데 이건 캐릭터 rp의 핵심에 해당하는 양보해서는 안되는거라 rp가 꽉 막히고 캐릭터 입장에서 뭘 할지 상상을 못하게 되버림.
무슨 소린지 하나도 이해 안됨.
내가 플레이하는 캐릭터의 성격상 절대 섬길 수 없는 npc를 파티에서 다수결로 결정해서 지도자로 두게 됨. 그래서 그냥 좋은게 좋은거라고 따랐는데 그 이후부터 내가 플레이하는 캐릭터의 rp가 막히고 그냥 로봇마냥 감정없이 플레이만 하고 화가 조금씩 쌓임. 뒤늦게 화가 다 쌓여서 폭발하고 보니까 애초에 캐릭터 컨셉 상 저 npc를 따르는건 말이 안되는 일이었음. 그런데 그냥 편의주의적으로 가려고 다수결 따라서 억지로 따르다가 rp가 막힌거고. 그런데 이런거 라그나나 트롤러한테나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일어나서 스스로한테 어이없음
마스터랑 상담해보면 곤란한 NPC의 인물상이 아주 천천히라도 PC와 공존할 수 있게 변해나가려나? 내가 마스터라면 그래볼거같음
다음 세션에 관계가 끝난다고는 하는데 다시 내 행적을 돌이켜보니까 저 NPC를 섬겼던 행적 자체가 내 캐릭터 설정에 대한 오류나 다를게 없더라.. 그런 측면에서 당장 다음세션부터 rp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됨. 사실 저 NPC를 섬긴 이후부터는 사실상 자아 없이 플레이어가 직접 플레이한거나 마찬가지인 캐릭터라 다음 세션부터 rp를 이어한다면 어느 시점에서부터 rp를 이어나가야 할지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지 모르겠음.
솔직히 이런 시점으로 보면 이 npc를 섬기고도 그냥 군말없이 파티를 따른거부터 이 캐릭은 죽은거나 마찬가지인거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걸 어떻게 수습해야할지 고민이다...
너무 과몰입하는 거 같은데? 내 캐릭터 성격상을 따지기 전에 팀 모두가 즐기는 게 우선인게 매너지
나도 그렇게 생각해서 따랐는데 하고보니 rp에 감을 못잡겠음. 그 전 까지는 캐릭터라면 어떻게 했을지 생각하면서 rp를 했는데 그 때 그냥 별 다른 저항없이 수긍한 뒤가 문제더라.
애초에 마스터가 그런 npc를 내면 안됬던것도 감안을 해야지.
애시당초 성격상 절대 용납하지 않을 일을 계속 겪으면서 별 다른 저항없이 따르면서 계속 상전으로 모신다는 것 자체가 이미 모순이라 저 캐릭터의 심정이나 반응을 더 이상 떠올려낼 수 없더라
내 캐릭터는 명성을 얻는게 동기인 캐릭터인데 상전이 대놓고 명성을 다 조작해서 내껄로 하겠다고 통보하고 그런 내용의 프로파간다와 동상을 유포하는걸 눈앞에서 보여줌. 명성을 얻는 캐릭터는 분명 길길히 날뛰거나 적대하거나 증오하거나 셋 다거나 여야됨.
그건 캐메를 잘못한 거임. 원래 뽕으로 하는 게 이 취미인데 그런 거 없이 건조하게 "적절한" RP만 하면 누구나 그럼
그런데 진행상으로는 상전이고 척지면 분명 파티적인 측면에서 진행에 큰 지장이 생길거라 그냥 좋은게 좋은거라고 고분고분하게 진행함.
이러고 시간이 쌓이니까 캐릭터가 제발로 진작에 박차고 나가고 명성이라는 동기도 없으니까 비협조적으로 아무것도 안하는게 정상인데 몹시 협조적으로 진행한게 됨.
그리고 캐릭터가 응당히 해야할 행동을 안하니까 캐릭터가 어찌했을지 생각을 못하게되고 그냥 행동만 하게됨.
여기서 이제 어떻게 이전으로 되돌려야할지 방법이 안선다...
와 그거 진짜 좋은 소재잖어 어서 빨리 팀원들한테 말하고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상의해 신념에 따른 갈등 너무 좋은데 이걸 왜 참고있음? 이야기를 망칠까 걱정하지 말고 이걸 어떻게 재밌게 풀어나갈까 상의하는게 팀이지
그런가? 마스터한테만 얘기했는데 한번 다같이 얘기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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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ㅋㅇㅋ
첨부터 팀하고 얘기를 하는 게 제일 좋았을 듯. 그냥 무턱대고 '내 캐릭이랑 달라! 나 안 해!' 하고 소통 안 하는 게 라그나지, 팀하고 얘기해서 그걸 어떻게 풀 지 생각해보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 싶음. 이미 진행은 된 상황이니,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생각해보면: 내 생각엔 캐릭터도 팀을 위해서 참고 있었지만, 이제 한계다. 라는 식으로 다른 PC와 상의하면서, 그 npc와 관계를 정리하는 그런 방향으로 장면을 만들면 좋지 않을까 싶다. (미리 PL포함 팀이랑 합의는 하고.) 그 뒤 전개는 팀끼리 정하면 될테고.
"내 친구들은 널 인정하겠지만, 난 널 인정하지않아." 개존맛탱 설정아님?
널 스파이로 설정해
너가 라그나가 아니라 너 백스 정면에서 무시하는 NPC를 상의도 안하고 상전으로 내놓은 마스터가 라그나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