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향이었던 도적이 팔라딘이랑 같이 다니면서 서로 마음의 변화를 겪는스토리도 맛있지 않음?
처음에는 길거리에서 삥 좀 뜯으려는거 팔라딘한테 걸려서 제지당하고 몇 번 싸운 적도 있지만
전투에서 목숨을 구하고 구해진 사이가 되고 모닥불 앞에서 인생사 이야기도 나누면서 서서히 절친한 친구 관계가 되는 거지.

엄청나게 큰 변화가 아니어도 됨. 이제 도적은 가끔 길을 가다가 마주친 거지 꼬맹이들에게 몇 푼 정도를 적선할 테고, 팔라딘은 신과 정의의 이름으로 내려지는 공정한 심판조차 아까운 적을 만났을 때, 도적에게 '공정한 심판' 을 맡기는 거임...

난 이런 스펙타클한 관계 재밌던데
그냥 선하기만 한 파티면 뭔가 너무 올곧은 것 같아서 그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