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약한 생존자 집단 A가 있음. A는 물자도 없고, 딱히 기술이 있거나 노동력이 풍부하지도 않음
여기서 집단 A의 소속된 어린애가 고열에 시달린다 치자
착한 집단이면 무상으로 애를 도와줄거임. 먹을걸 나눠주거나 귀중한 약을 주거나... 물론 좀비 세상이니 나중에 보답하면 낼름 받겠지만 일단 당장은 도와줌
나쁜 집단이면 오 개꿀ㅋ 하고 잡아가 설국열차같이 노예로 써먹거나 좀비에게 던져주고 웃거나 뭐 그럴거고. 아니면 약을 오지게 바가지 씌워 팔 수도 있겠지. 평소라면 통조림 3캔 = 약 1알이 시세인데 통조림 15캔을 요구하거나
그런데 여기서 흥정 사절로 약을 통조림 3캔에 팔고, 지불할 총알이나 통조림도 없으면 안 파는 집단은 선일까 악일까?
약 안 먹어서 결국 아픈 애를 끼우고 계속 꾸려나가지 못해 애를 버리거나 혹은 좀비들이 몰려와서 뒤쳐져 애가 좀비에 물려버리게 됐다던가 뭐 그런 일이 벌어졌음. 약 좀 먹여줬으면 분명히 나았을텐데
나쁜 집단에 비하면 딱히 나쁜 짓을 한 건 아니지 않아? 그렇지만 선하다고 하는건 아니고.
판타지의 3x3 성향은 익숙한데, 이런 현대물에서 가치관은 좀 다른 거 같아서 궁금함.
중립 아님?
집단A에겐 악이고, 집단B에겐 선이지 개인의 도덕과 집단의 도덕은 다르게 적용된다는 것을 생각할 필요가 있음
애초에 얼라이먼트라는 시스템 자체가 TRPG의 태동기였던 DnD에서 캐릭터 방향성 잡기 위해서 가이드라인으로 만들어 졌던 시스템이라서 지금 와서는 안 맞는 부분이 많은데 그걸 아예 다른 룰에 끼워 맞추려고 하면 우쨔...
아니 3x3과 별개로 선악이란건 어디던 있잖아
좀비 아포칼립스 같은 극한 상황에서 개인 차원의 윤리와 도덕은 있을지 몰라도 절대적인 선악이라는건 없지 않을까. 무슨 전쟁에서 착한편 나쁜편 따지는것도 아니고
댄디식 3×3은 그 세상에 질서, 혼돈, 선, 악이라는 범우주적 균형이 실제하므로 성립하는거임. 판타지라서 선신, 악신, 천사, 악마 같은게 진짜 있는 세상이니까...
질서 중립이겠지
댄디도 아니고 좀비라인에서 선악?
댄디식으로 따지만 그냥 참 중립인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