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동아리에서 티알하는데
아무도 마스터를 안하니까 이번에 마스터 아다도 뗄 겸 내가 마스터를 맡았단 말이야?
처음 준비해간 시나리오는 분명 평범하고 클리셰적인 던전월드였는데
혼돈 혼돈 악 선(지능이 낮아서 조금만 입김 불어도 따라감. 이새끼도 사실상 혼돈) 파티 만나고 와장창이었단 말이지
물론 혼돈파티인만큼 재미는 있었지만 내 미흡한 마스터링과 이 개막장 파티의 시너지가 준비했던 시나리오를 전혀 진행시키지 못한 채로 첫 세션이 끝남
근데 자려고 누워서 미리 준비했던 시나리오 팽개치고 다음 어떻게 짤까 생각하는데 이거 왤캐 재밌냐??
온갖 상황과 장면이 생각나고 그에 대한 반응 혼자 펼쳐보면서 한참 누워있는데 1시간 반 지남
시발ㅋㅋ
원래 그럴때가 제일 재밌음 ㅋㅋㅋ
친구들끼리 할때 선한 캐릭터 하지말라고 하셈 대혼란의 난장판 보는게 재미있음 맞춰서 내놓을 필요없음 어차피 친구들이 다 막장으로 만들거니까
친구들끼리하면 그냥 웃고떠들고 즐기기니깐 개판와장창나면서노는위주로 흘러가는게 맞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