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일어나기 싫어서 글한번 끄적거려봄.
글 쓰는건 거의 처음이라 두서없어도 양해좀.
마스터링을 해보니까 점점 더 쩌는 연출을 하고 싶어서 컷씬 같은걸 넣어볼까? 하고 생각하게 됨
근데 나는 똥손이라 그림을 그릴 수가 없어서 커미션을 맡겨야지라고 생각하게 됨.
이건 내가 맡긴건 아니고, 팀원 중 한명이 맡겼던 커미션. 아마 이 때 부터 커미션 욕심이 좀 생기지 않았나 싶음.
처음 팀을 결성하고 세션 엔딩 때 받았던건데 진짜 감격스러웠다.
팀에서 처음 열었던 세션인데 룰은 덥크.
UGN과 FH라는 조직이 PC들과 NPC들을 노리고 여러 계획을 통해 붙잡으려 했고
이에 싫증이 난 NPC가 UGN측의 실험을 받아들인 뒤에 그 힘으로 PC들만을 위한 세계를 만들려고 했다.
하지만 잘못된 방법이었기에 PC들은 그 NPC를 저지했고, 다함께 일상으로 돌아가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게 되었음.
이 때 현실 날짜도 마침 크리스마스라 여운이 더 깊게 남는 것 같음.
근데 저기나온 캐릭터들은 PC들이 아니라 세션 내 주요 NPC.
커미션을 맡긴 팀원 왈, 지인이 남캐는 죽어도 안그리겠다고 함. 근데 어쨌든 잘그렸으니 상관없?는듯.
이 커미션은 NPC가 자신의 힘을 각성한걸 커미션으로 맡겼는데...솔직히 퀄리티가 너무 아쉬움...
게다가 세션하면서 실수로 각성 후 포트를 공개하고 스포해버려서 멘탈이 깨져버린적도 있다.
세션 자체는 잘 끝나긴 했는데 이 때 만큼 멘탈이 깨진적이 또 없는듯.
이 때 얻은 교훈 : 안쓰는 NPC는 아카이브 해두자...
이건 커미션 요청한 건 아니고, 직접 만들어봤던 컷씬.
이것저것 효과랑 그림 모아오고 애프터이펙트도 거의 처음 만져봤는데 다들 호평이라 다행이었음.
이 NPC는 본인의 과거를 깨닫고 증오심 때문에 PC들과 적대하게 됨.
이후에는 당연히 몇 대 맞고난 뒤에 다시 증오를 털어놓고 PC들에게 돌아오게 됨.
NPC 이름은 나구사 아스레. 나는 NPC 이름에 뜻을 숨겨두는 걸 좋아하는데 뜻을 조금 풀이해보면
와스레나구사 > 일본어로 물망초를 뜻함.
물망초의 꽃말은 나를 잊지 말아요. Forget me not.
적대이후 표시한 이름은 Forgotten me로 애너그램으로 뜻을 전혀 다르게 할 수 있어서 좋았음.
세션 끝나고 찐따처럼 뜻 풀어내기도 했고...
이건 커미션중에 진짜 가장 마음에 드는 커미션.
세션 내용은 아포칼립스가 된 세계를 다시 원래대로 되돌려 놓기 위해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사건을 해결하던 세션.
여태까지 팀에서 진행한 캠페인들의 이후 세계고, 이전 캠페인에서 나온 NPC들을 출현시키고 그 NPC들과 엮이며 사건을 해결해나갔음.
황폐화 된 세계를 되돌리기 위한 키가 저 그림에서 나온 NPC인데, 로봇으로 만들어져 인간들이 망쳐놓은 땅을 되돌려야 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있었음.
처음에는 사명뿐이었고, 왜 하는지도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세션 마지막에서 로봇이 가질 수 없던 마음을 가지게 되고, 진심으로 땅을 되돌리길 바람.
여태까지 진행했던 캠페인에서 중요 경지로 여겨진 '천사'로 각성하는데 성공해 땅을 되돌렸음.
이 때 틀었던 브금이면서 NPC가 불렀던 노래. 진짜 좋은 노래라 세션 내내 이 장면 하고 싶어서 미쳤던 것 같다
이 커미션은 여태까지 서술자, 관찰자의 시점으로 있던 NPC가 PL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의미에서 요청했었음.
지금까지 진행했던 캠페인은 책으로 작성되었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며 엔딩을 냈는데....
이후로 세션은 열지 못하고 있음. 이 컷씬을 썼던 세션을 너무 망쳐서 또 망치지 않을까 하는 트라우마도 있고, 현생도 마스터를 준비할만큼 시간이 안나고...
그래도 마지막엔 다들 좋아했으니 된거겠지 정신승리중임.
너무 두서없이 쓰다보니 어떻게 끝을 낼지 모르겠네. 쓰다보니 벌써 1시 반이 넘어간다
세션 내용에 대해선 이해가 안될지도 모르는 내용이지만 사실 자랑하고 싶어서 쓴 글인듯 ㅎ;
벌써 마스터링을 안한지 1년 반이 넘어가고 팀도 식어있지만 최근에는 디앤디를 하고 있어서 언젠가 한번 열어보고 싶은 생각은 있다...
마비노기 하나보네 ㅋㅋㅋ
했었지...NPC들이 예뻐서 포트로 자주 따오긴 함
시작부터 내그림나와서 놀람 - dc App
그야 님 지인인걸
꽤 늦긴 했는데 저런 그림 그려주셨던걸 매우 감사...
좆목은 니네 디코해서 해라
덥크하려면 이정도 씹덕은 되야는가
당빠지
이해는 잘 안가지만 즐겁게 했다니 다행이네
잘 지내시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이건 개추를 줄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