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금은 안 되고 은화만 만들 수 있겠다만, 은화도 싸진 않지?)
댄디에서 모든 금전거래는 어떤 마법적인 힘으로 속임수를 배제하는
전문적 중개인의 중재 하에서만 이루어지거나
정 안 되면 돈자루를 중간에 두고 1시간 동안 차를 마신 다음 헤어지거나
그렇게 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2레벨 변환학파 마법사쯤 되면
그딴 사기 치는 시간에 정직하게 벌어먹는 게 더 번다는 게 정답이긴 하겠지만서도,
1. 애초에 학파 설명에서 '일부 변환술사들은 땜장이나 재간꾼으로 일하며...
(중략)...구리를 은으로 바꾸어 즐거움과 수입을 함께 얻곤 합니다' 라고 적혀 있음.
(설마 이것까지 티알클의 오역은 아니겠지???)
즉, 시간과 노력이 더 들고 게임적으로 재미가 없다뿐이지
실제로 마법을 써서 은화 복제로 돈을 버는 건 가능한 듯함
2. 위조지폐를 만드는 게 꼭 경제적으로 수지타산이 맞아야만 하는 것도 아니고,
일종의 경제적 공격을 자행하거나, 합법적인 경제 활동이 제한되거나 하는 경우도
얼마든지 상정할 수 있지 않은가 싶기도 하고
이렇게 복잡하게 생각하기 귀찮으면
걍 내 세계관 판테온에는 상거래의 신이 존재하고
모든 화폐는 그 신도들의 기도를 통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서 그 가치를 보증한다고 우겨버리자.
그리고 인간들의 두뇌를 적출해서 무한히 기도만 시키는 것으로
채굴기로 부려먹으려는 사악한 마법사를 저지하는 거지.
그게 걸릴정도로 조잡하면 추적마법 피할 방법도 없어서일뿐
개인적인 생각인데, 이런 문제에서는 '이 정도의 소액 사기(?)에 대해서 공권력 내지는 피해자가 개인적으로 고도의 기술적 수단(추적 마법 같은 거)을 동원하는 게 수지타산이 맞느냐' 하는 것도 따지고 봐야 할 거 같아서리... 지금도 소액 보이스피싱이나 중고나라 사기꾼이 기승을 부리는 건 아이러니하게도 그게 '소액' 범죄라서, 그걸 때려잡는 데 경찰력을 대거 동원할 수 없다는 점에 있잖아. 내가 댄디는 거의 몰라서 어느 정도의 비용이 들지는 모르겠다만, 2레벨 변환학파 마법사가 주문 슬롯도 안 쓰고 할 수 있는 짓에 대해서 고레벨 마법사가 주문 슬롯까지 써야 대응 가능하다면, 세계관 레벨에서는 그 책임을 걍 개개인에게 물리고 말 거 같기도 함...
뭐 그러니까 아래 다른 사람들 글에서는 신의 보증 같은 '저렴한' 응징수단이 존재한다고 하면 간단하다는 입장인 거겠고.
중세시절 빵무게 사기치는것도 어찌보면 개인의 손해 수준이지만 사회질서 근간을 뒤흔드는 행위라 공권력이 나서서 잡아줬던거 생각하면 그리 이상한 일도 아님
판타지 세계라면 돈 안받고 잡아준다는 팔라딘같은 애들도 있고
비트코인의 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