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한 첫 만남, 삐걱거리던 출발
유치찬란한 농담 따먹기를 주고받고
시덥잖은 이야기로 밤을 지새우며 피어난
친구라고 부르기엔 조금 부끄럽고
지인이라 부르기엔 좀더 가까웠던
미묘한 유대감으로 함께 해온 몇개월
한 명 한 명 손을 보태 쌓아올린 이야기가
마침내 꽃피우듯 결실을 맺었던 그 날
그 누구도 모른 채 우리들만이 기억할
오롯이 우리의 것이었던 그 작고도 찬란한  여정

나는 아직도 그 날의 꿈을 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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