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지인 중 한 명이 '아 듀얼아카데미 학원물 RPG 하고 싶다' 같은 뻘소리를 한 거에서 시작해서



유희왕 시리즈의 듀얼 로그를, 페코의 면모 시스템으로 구현해서

PL들과 마스터들이 '이 면모를 이렇게 발현해서, 이런 필드를 전개했다',

'그 면모 엑덱몹이잖음, 역발현, 섀도르 퓨전 발동시? ㅋㅋㅋ'

'운명점 쓰고 '흑의 마도진+영원의 혼' 내가 발현할게, 영원의 혼 대상으로 코사크 발동, 필드 클린 시도한다!'

하는 식으로, 논검하듯이 주둥아리로 유희왕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식으로 진행된 논의였었음.



실제 유희왕 플레이에 능력치로 쓸 만한 것들을 능력치로 만들어서

판정에 성공하면 그 플레이가 통과된 거고, 세트 카드는 이 상황을 예상한 안배였고... 하는 식으로

서로서로 로망 콤보를 만들어가면서 공방을 주고받는 그런 걸 생각했는데.



대충 나온 결론이

"이거 썩은물 딱창들끼리 온갖 해괴한 방식으로 돌파해대는 식으로 가면 진짜 재미있긴 하겠다,

근데 우리는 필드 보자마자 그거 뚫을 기상천외한 방법이 바로바로 떠오르는 그런 썩은물 딱창이 아니잖아.

그렇다고 GX 시절 카드만 사용 같은 제약을 넣자니 솔직히 무슨 카드가 그 때 쓰였는지 같은 거 기억 안 나고.

덱에 파괴수랑 패트랩만 30장씩 처박은 씹게이 듀얼이 될 거 같지 않냐...?"



정도로 끝나고

결국 이 플레이는 열리지 않았다...



내가 딱창이 아니라서 그림의 떡이지만

솔직히 딱잘알들이 ㄹㅇ 페코로 이런 거 하면서 실시간 유카리 유희왕 실황 같은 거 하는 거 보고 싶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