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계열의 소설이나 게임들을 보면 교회가 사람을 치료하는 장소로 많이 묘사되곤 함.
성직자들도 '힐'같은 사람을 치유하는 기술들로 의사의 역할을 겸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실제로 중세시대의 성직자들이 의사를 겸했기 때문이다.

교회는 조금 번성한 마을이라면 항상 있는 시설물이고, 그런 마을의 주민들은 다치거나 병들면 무조건 교회를 찾아왔다.
신께서 다친 사람을 치유하는 기적을 행하는 내용이 성경에 적혀있으니, 그 신을 섬기는 성직자들도 비슷한 일을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 탓임.
하지만 성직자들은 사람을 치료하는 방법을 알리가 없었고, 해줄 수 있는 건 정성을 다해 기도를 해주거나, 정상적인 의료기관을 알선해주는게 전부였음.
문제는 그 시대에 정상적인 의료기관이라 불러줄 수 있는 사람들은 하나 밖에 없었다.
숲 속에 은거하면서 약초학을 연구하고 애니미즘과 토테미즘을 신봉하는 은거자.
마녀, 드루이드, 이교도라 불리는 존재들이 그나마 중세시대의 의사라 불러줄만했음

근데 성직자들이 이교도들에게 환자를 데려갈 순 없는 노릇이잖아?
그렇다고 그냥 방치하면 환자들은 결국 드루이드들을 찾게 될테니, 장기적으로 주민들의 신앙심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고 걱정했음.
그래서 성직자들은 의학을 전공하기로함.
환자들을 치료할 방법들을 성직자들끼리 연구하기 시작했고, 어느새 성직자는 실제로 고학력의 의학도가 됨.
그렇게 교회는 실제로 사람을 치료하는 기관으로 변모함.


그래서 의학도컨셉의 성직자 캐릭터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동료가 다치게되면 기도를 해주는게 아니라, 붕대부터 꺼내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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