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무결한 영웅이 동정의 여지조차 없는 악당을 해치우는 이야기를 나는 좋아하지 않는다.
타고난 우월함으로 일말의 고민도 갈등도 없이 문제를 해결해가는 이야기를 나는 좋아하지 않는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갈등과 번민, 결함과 상처로 가득찬 이야기다.
세상만물에 모르는 것이 없다는 현자가, 사랑하는 이의 마음을 얻을 방법을 몰라 괴로워하는 이야기
당해낼 이 없다는 만인지적의 전사가, 눈 앞에서 꺼져가는 작은 아이의 생명조차 구하지 못 해 울부짖는 이야기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없다는 성직자가, 교리로는 구원할 수 없는 이들을 앞에 두고 회의에 빠지는 이야기
가장 굳세보이던 이들조차 인간이기에, 생명이기에 벗어날 수 없는 갈등 속에서 흔들리는 그런 이야기가 나는 좋다.
불안과 고민, 후회와 번민으로 가득 찬 여정임에도 기꺼이 다음 한 걸음을 내딛는 그런 이야기가 나는 좋다.
그들이 이야기 속의 절대자가 아닌, 모순과 불합리로 가득찬 삶을 영위해나가는 한 명의 인간이 되었을 때,
나는 비로소 그들을 위해 눈물을 흘리고, 박수를 치고, 찬사를 보낼 것이다.
오랜 생각이다.
어이, 김씨 세션이나 열어
제 캐릭터는 정신병자니까 밤에 몰래 동료를 죽일게요
그래서 그런 세션 열어주신다고요?
제 캐릭터는 아무나 믿는 버릇이 있으니까 센스 모티브/인사이트 안찍을게요. 동료가 굴리려고 하면 제지도 하겠습니다. - dc App
결함이 있어야 욕망이 충족안되니까.
오글거려잉
이거 어디서 봤는데
마스터 단점 CP 다 채워왔어요
난 그런 이야기 좋아함 ㅅㄱ
나도 이런거 좋아함 ㅇㅇ - dc App
사실 신화속 영웅들은 완전무결한 적도 없고 타고난 우월함으로 고민 없이 행동한적 없는데. 자기 창작물은 캐릭터가 고뇌해서 멋짐이라고 쉐도우 복싱 대상으로 만들어낸 허수아비 아닐까?
신화의 비극같은 경우는 본문에서 말한 인물의 결함이나 갈등이 명확하지
저것도 이제는 클리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