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누구는 캐릭터를 게임 아바타라고 생각해서 자신의 욕망을 직접적으로 넣고, 마스터가 그 직접적인 욕망을 제대로 이루어주면 좋아함.

2. 누구는 캐릭터를 주인공이라고 생각하고 캐릭터에게 자신의 욕망을 간접적으로 집어넣음. 플레이어와 캐릭터가 적당하게 양립함. 마스터가 그 욕망을 이루어주되 되도록이면 캐릭터가 할 법한 행동을 하도록 함.

3. 누구는 캐릭터를 완전히 하나의 인물로 취급하고 캐릭터 제작 시에는 자신의 욕망을 투영하지만, 그로 인해 완성된 캐릭터의 전개에서는 플레이어 본인의 욕구를 최소한으로 해서 플레이 함. 마스터가 캐릭터를 인물로써 대하며, 서사적 세계 내에서의 정합성에 맞게 대해주는 걸 좋아함.


외에도 다양한 캐릭터 유형, 마스터 유형이 있음.


꽤 여러 팀 플레이를 한 입장에서 보자면 결국에는 결이 맞는 사람들이 모여서 팀을 이루는 게 좋다고 봄. 기대하는 재미가 다른 거야.


난 굳이 마스터의 덕목을 뽑자면, 미리 플레이어들이 세션에서 무슨 재미를 원하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봄.


맞는 팀원끼리 플레이하도록 할 수 있도록 사람을 추려내는 안목이 있으면 좋음.


자기가 뭘 좋아하는지도 확실하게 파악하지 못한 사람들이 TRPG 인구의 80퍼센트는 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함. 이로 인해서 팀에서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도 여럿 봤음. 그런 부분은 GM이 챙겨줄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이게 항상 뒤늦게 발견된단 말이지..


결국은 어느정도는 부딪혀 봐야 소리가 어떻게 나는지 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