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신의 속삭임에 따라 행동하는 청년 마법사 '오즈'의 PC로 참가한 홍콩입니다. 우선 일요일에 끝난 단편 후기를 수요일에 올린다는 점에서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죄송해용 좀 바빴습니다 데헷


13시대로는 조금 생소할 수 있는 호러+추리 장르의 단편. 둘 다 제가 좋아하는 장르여서 꽤 기대했는데, 만족스러운 플레이였던 것 같습니다. 다른 두 분은 어떠셨을지 모르지만, 제가 느끼기엔 다들 꽤 죽이 맞았던 것 같고, 오즈의 RP도 그럭저럭... 제 역량 부족+연결 상태 때문에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목소리님과의 마지막 문답만큼은 만족스러웠고요.


스토리는 더 하우스?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으스스한 저택에서 튀어나오는 괴물과 공포스러운 기타 등등, 그리고 자매 이야기. 아쉬웠던 점은 떡밥이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정도? 마스터 나름대로 떡밥을 주셨지만 오즈와 다르게 제가 빠가라ㅠㅠ 아무튼 결말에 대해 읔발 님은 트루엔딩에서 약간 빗겨나간 노말 엔딩이라고 하셨지만, 전 그게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상상의 여지가 더 열리는 것 같았거든요! 남은 관을 처리하러 저택 지하로 간 사제들은 아무것도 찾을 수 없었고, 같은 시각 도시를 떠나는 오즈의 등에 커다란 관 하나가 실려있었다던가! 패닉에 빠져 숲 속을 달아나던 소녀의 귀에 알 수 없는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던가!


그렇습니다, 모든 것은 위대한 조-옴 님의 뜻이었던 것입니다. 비바 라 목소리.


여담이지만 처음 들었을 때 부계에 잠든 읍읍읍을 떠올렸습니다. 사실 오즈의 귀에 들려오던 목소리는 그를 저택으로 인도하는 동생 유ㄲ의 목소리였던 것이ㄷ 읍읍



이것저것 길게 써놓긴 했지만, 어쨌든 제가 말하고 싶었던 건 즐거운 플이었다는 겁니다. 두 분 다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