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거기에 기대하는건 전투의 빡셈이나 생존성같은 하드한 난이도라고 생각함, 아니면 하드한 감성이라고 생각함?
물론 당연히도 어떤 사람들과 팀을 함께하는 지에 따라 달라지는 결론이긴한데, 만약 하드한 난이도에 집중한다고 하면 당장 닼던이나 닼소같은 디지털 게임도 죽고 살아나고 몇트씩하고 해놓다보면 피로도가 꽤 강한 편인데 게임처럼 쉽게 내려놓을 수도 없고 PL끼리 서로 상의하면서 뇌지컬도 굴려야되는데 똑같이 몇트씩 죽고 살아나고 반복하면서 똑같이 전투 진행해야하는 환경이라면 난 솔직히 티알피지 쪽이 더 피로감이 엄청날 거라고 생각함. 만약 그렇게 몇시간씩 들이박았는데 이번 세션에 의미있는 결실이나 진행이 그닥 없었다면 그건 그것대로 PC로서 기분 뭣같은 일일거고..
근데 반대로 하드한 난이도를 내려놓고 그 특유의 거무칙칙한 감성에 집중한다고 하면 진행 중 어떤 참혹하고 비극적인 상황을 진행상으로 묘사해도 닼던이나 닼소같은 빡센 전투를 그래도 기대하고있는 PL들은 '알빠노 그래서 전투 언제함?' 하고 롤플엔 별 생각 없을 수도 있고, 막상 전투를 던져줬을 때 그냥 그런 난이도에 심드렁해져서 갈!!!! 하고 흥미가 팍 식을 수도 있는 거잖아
결국 제일 베스트인건 맨 앞에서 말한 것처럼 처음 공고할 때부터 어떠한 형식으로 진행할 건지 알리고 알맞는 PL들을 구인해오는 거긴 함. 근데 그래도 일반적으론 이런 배경에 대해 어떤 기대를 품을 지 턀갤럼들 생각이 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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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음...케바케라 나라면 양쪽 다 기대할거 같은데
둘 다 챙기는 게 가장 이상적일 것 같기도 한데 본문에서 말한 것처럼 하드한 난이도는 필연적으로 피로도가 엄청나니까.. 만약 취사선택으로 피로감은 줄이고 다크한 맛을 느낄 부분만 쏙 빼서 할 수 있다면 어느 쪽을 택하는 게 맞을 지 고민이었음 - dc App
나도 양 쪽 다라고 생각하는데, 둘 중 뭐에 좀 더 비중을 두느냐 물으면 역시 전투의 빡셈이나 생존일 거 같음
근데 trpg에서는 솔직히 밸런스 맞추기 힘들거같음... 닼소야 패턴숙지하고 갖다박으면 깬다지만, 아무래도 주사위 굴려서 전투하면 운에 좌지우지 되는 부분이 많아서
게임적세션이면 그만큼 이야기와 롤플레이비중이 줄어야 시간이맞아서 - dc App
그건 플레이어 모아놓고 취향 확인을 해봐야 하는 부분인듯.
나는 둘다라생각함. - dc App
둘다인데, 하다가 죽고 성취한게 없다고 기분이 뭣같기보다는 죽는 것도 하나의 멋진 스토리로 생각한다
둘다 아니고 소재와 요소들 뿐이라고 생각함. - dc App
결국 소재와 요소라는 게 전투보단 감성의 영역 아님? 허기 시스템 같은 걸 요소로 본다면 요소일 순 있겠지만 - dc App
저런거 끌고와서 배드엔딩이나 조금만 답답해져서 싫어하거나 멘탈터지는 사람들 많이 봤음. 단순히 저게 하고 싶다고 들고왔다고 해서 빡센전투, 빡센 감성을 원하는것만은 아니라는거 - dc App
생각해볼만한 답변이네. 즉 다크한 배경이니 뭐니해도 결국 시나리오를 구성하는 요소일 뿐이니 그 감성에 매달려서 주객전도되는 일은 없는 게 좋다는거지? - dc App
플레이어들이 뭘 원하는건지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함. 그건 너처럼 대부분 어떤걸 바라고 있는지 물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은 하는데 전투, 감성 이 두개말고도 플레이어들은 다른 원하는게 있을 수 있다는 거지. - dc App
어려운 문제임. 결국 CRPG처럼 잡몹전을 끝없이 할 수 없기 때문에 TRPG에서는 중요한 보스전과 거기까지 가는 주요 전투들 위주로 진행되거든. 그럼 그 전투들 하나하나가 다 의미가 있는 거고 횟수도 제한되어 있는데 대충 쉽게 '낭비해버릴'수가 없어. 결국 세계관 분위기 따라 고난이도 전투가 이어지고 쉬운 전투는 '여러분이 대충 처리했습니다' 하고 퉁치고 넘어가야 하는 경우도 생긴단 말이지.
아무리 분위기가 암울해도 D&D라는 룰의 특성상 전투가 쉬우면 암울함이나 다크함을 살리기 힘들 수도 있음. 물론 전투 외적인 부분으로 연출할 수는 있지만 D&D는 결국 전투 중심의 룰이니까.
난 배경이라고봄 닥소 보스들이 가진 각자 사정이라던가 이런걸 서술하면서 뽕이차오르는게 주라고 생각함 전투는 닼소처럼하는것보단 쓰는 룰을 따라가되 그닥소 보스의 특정 유명한 기술을 주사위로 표현을 1~2개정도만 해주면 고증느끼게해줘서 닥소를 플레이어 햇던 trpg참가자에게 즐거움을 줄수잇을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