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으로 열렸다. 즉석 구인인데 당일치기 + 씹덕룰 + 남은 시간 두시간 남짓 > 구인 될까? 싶었는데, 나말구 한명 더 와서 시작한 우마무스메 TRPG


룰 흐름은 간단한데, 시트 작성 > 각각 트러블 하나씩 받고 > 은스나처럼 다른 사람 씬에 참여해서 서로서로 보너스 품앗이 하면서 트러블 지우기 > 휴식 > 그 후 레이스


시트 작성은 대부분이 RP적인 요소고, 스탯도 있긴 한데 큰 차이는 없더라. 전체적으로 의욕만큼 기합이 올라감 > 기합은 1~10까지 상승, 11부터 하락인 xd6 판정


트러블 해결 못해도 휴식 페이즈에 지울 수 있어서 여기까지는 좋아하는 우마무스메로 RP하는 부분 같았음. 나는 실패하면 실격인 패널티 + 성공 난이도 높은 편이라 좀 불안불안했는데, 보정 생각하면 다 무난하더라 막 펌블 1111 이런 거 아니면 넘어갈 수 있고 걸려도 휴식 페이즈 때 작은 보너스 안 먹으면 지울 수 있고.


본격적인 부분은 레이스. 대략 흐름은 시작하면 포지션 잡고 > 페이스 정하고 > 서로 스킬 써가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방해하고 추월하고 > 트러블표 굴려서 실패하면 사고 터지고 > 다시 페이스 정하고 반복하다가 마지막 최종 직선 때 마지막 판정 주사위 굴려서 그거대로 순위 결정


여기가 꽤 재밌었음. 스킬 써도 기합이 올라가고 판정해도 기합이 올라가서 기합이 쭉쭉 오르고, 기합 오르면 판정 다이스도 쭉쭉 늘어나는데 그러다가 10 넘으면 판정 다이스가 다시 꼬라박는 식이라 얼마나 달려야할지 재가면서 스킬 써가며 가야했음.


NPC 우마무스메는 정석적인 중반에 추월해서 선두 굳히기, 나 말고 다른 PL 분 우마무스메는 초장부터 전력으로 달려버리기, 나는 막판까지 존버하다가 마지막에 터트리기 전략으로 갔는데, 전력으로 달린 터보 말은 막판에 힘이 빠져서 2등, NPC인 테이오는 쭉 달려서 마지막 추월 후 우승, 나는 마지막에 다 터트렸는데 다이스값이 7d6 +2 가 14밖에 안 떠서 3착(3착도 뒤의 NPC 모브들이랑 같은 값이었으니 코 차이 3착이었음 ㅋㅋ)으로 종료. 스킬로 견제 넣는 거 하려다가 전력으로 달리는 도주마 페이스에 휩쓸려서 견제 넣을 스태미너 부족해지고 그러다가 막판에 도박수 실패했음.


우마무스메별 고증도 괜찮게 따졌고, 마지막 레이스가 재밌어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담에 또 하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