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경험으로 느낀 것만 얘기하는거긴한데



대표적인 파빌을 들고 온 어떤 사람이 있었음


마스터랑 다른 파티원은 그 사람 재밌자고 희생하는 시간이 됨


이 세션에서 자기가 하고싶은건 오로지 남들보다 빛나고 멋져지는 것


동료가 쓰러져도 죽어도 그냥 자기를 빛내는데 온 힘을 쏟았었는데


당일 세션에서 한 pc가 죽어서 다른 pl들이 그쪽 얘기로 쏠리자


계속 뜬근없이 본인이 곧 몇레벨이 되서 뭘 배울꺼니까 나 존나 짱세짐으로 화제를 계속 돌리려던 기억이 남


이와 대조되게 rp는 착한 사람을 표방했음 전혀 와닿진 않았지만


이 목표를 충족시켜주는 건 힘든일이 아니었지만 해주고싶지 않았음


그냥 이 세션이 빨리 끝나기를 바랬음



대표적인 파빌을 들고 온 다른 사람이 있었음


이 사람의 다른 pc를 위해 희생하려는 컨셉을 잡다가 가장 적합한 빌드를 찾은거였음


전투에서 자기가 손해를 보던 말던 rp에 집중을 함 동료가 쓰러지면 얻어 터지면서 구해왔고


본인이 누워도 동료는 살리려는 모습을 계속 보여줌


이 사람이 원하는건 다른 파티를 위해 헌신하면서 파티 내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히려는 거였음


이 목표를 충족시키는 건 귀찮은 일이었음에도 나름 인카운터도 조정하고 분량도 챙겨주려고 노력했음


다른 세션도 같이 하고싶더라



이 두 사람은 같은 종족에 같은 클래스였고 같은 곳에서 본 빌드인지 피트나 특성도 대부분 비슷했었음 


어쨌든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결론이 뭐냐면


난 이 두 사람을 첫 만남에서 구분할 능력이 없음


세션을 어느정도 진행하고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이 일어난 후에야 구분할 수 있음....


파빌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아마 나와같은 경험도 있을 거라고 본다


포장을 뜯기 전까지 이게 똥인지 갓인지 알 방법이 없음


대부분 똥인 비율이 높음


그래서 난 지뢰를 피하기 위해 웬만하면 파빌을 거르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