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별빛과 같은 우리에게 한낱 찰나에 불과한 시간 동안
들붙 같은 너는 시간과 맞서 싸우며, 자신을 채찍질하며, 세상을 살라먹으며
우리의 한평생과 같은 고단한 염원을 쫓아 왔구나.

그 들불은 별빛을 불태웠다. 숲을 불태우고, 엘프들을 불태우고.
그 재에서 무언가 태어나 움틀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폐허 뿐이구나. 잿더미 뿐이구나.


고요에 휩싸인 의식장 안에서
모든 것을 잃은 엘프의 너덜너덜한 절규가 울려퍼진다.

...

몇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기억에 남는 플레이어분의 묘사..
요즈음에도 티알 하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티알 첫 세션에서 보았던 묘사라 더욱 기억에 남는 듯..

난 이런거 좋아하는 것 같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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