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파인더용 캐릭터 빌더인 HeroLab 구매이력….
처음에는 '악, 책마다 따로 사야 하는 줄 몰랐어! 속았다!' 이렇게 생각했으나,
슬슬 쓰다보니
'아, 그래도 역시 편리한데……?'
-> 좀 더 깨작여 봄.
'지금 하는 캐릭터 말고 다른 것도 만들어 볼까?'
-> 클래스팩 추가 구입.
'아, VMC를 넣으려면 언체인드를 사야 하는군.'
-> 룰북 추가 구입.
'음, 이 아키타입은 플레이어 컴패니언에만 있나.'
-> 플레이어 컴패니언을…
'오, 몬스터에게 클래스 붙여주기 귀찮았는데 이걸 쓰면 꽤 편한걸?'
-> 비스타리를…
패스파인더의 룰적 데이터는 웹 상에 다 공개되어 있으니 아깝다는 기분이 안 드는 것도 아니지만,
다수의 데이터를 가볍게 검색하고(스샷은 피트들 중에서 ranged attack이라는 문구가 들어간 걸 검색중인 화면) 넣어서 자동으로 시트를 완성시켜주는 편리함은 또 나쁘지 않은 듯. 자체적으로 데이터 체크가 들어가니 빌딩 미스도 막아주는 건 덤.
어차피 한 번 플레이 해보지도 못할 룰북도 잔뜩 사는데(...ㅠㅠ),
한동안 패스파인더 계속 할 것 같으니 좀 투자해도 되지 않나 하는 기분으로 사고 있습니다.
뭔가 하나씩 사서 추가할 때마다 좋아하는 게임의 DLC 채워넣는 기분이라 약간 흐뭇하기도 하고요.
다행히도 아이패드용 앱이 있고(패스파인더와 D&D 5판 SRD쪽만 지원되는 모양이지만),
이쪽은 직접 플레이 하면서 각종 컨디션&리소스 사용량을 체크하기 편해서 잘 쓰고 있어요.
물론 오늘 브렉시트 덕분에 환율이 껑충 뛸 것 같으니 추가 구매는 또 망설이게 되겠지만… orz
마스터링 할 때는 편리. 플레이어로서는 글쎄...? (단편을 뭉치로 한다면 제외)
패스파인더 플레이 중인 느낌을 말하자면, 5판에서 느낀 빌딩의 깝깝함(사실상 3레벨 이후엔 뭐 고르고 고민하고 할 것도 없는 느낌-_-)이나 4판에서 느낀 합리적이고 균등한 비중 배분(클래스의 특성이 도리어 약하된)이 약해진 덕에 복잡함과 불균질함을 느끼는 재미가 있네요. 그래도 3.5때보다는 좀 비중 조절이 되어 있긴 한데, 데이터 양은 3.5 시절을 넘어선 느낌 -_-;;;
저는 마스터랑 플레이어를 동시에 하고 있어서 나름 메리트가 있는 것 같아요. 추천은 못 하겠지만... 추가 라이센스 하나는 그냥 주는데 이건 아이패드용으로 쓰고 있고, 개당 10달러씩 해서 3개를 더 만들 수 있는데(그래서 총 5개) 한 팀에서 나눠서 쓰면 좀 부담이 덜할지도? 하지만 이것도 엄밀하게는 라이센스 위반인가.
적용된 데이터의 양이나 설명의 차이는 좀 있지만 PCGen도 쓸만하더군요. 사실 얘가 더 좋은 점도 있습니다. 이쪽의 PDF 아웃풋이 더 깔끔하게 나옴 (...ㅠㅠ)
우왕 님 영어좀 하시나봐요 부럽습니다 한일영 3개국어에 능통하시다니 하긴 그래서 편집장도 하시고 그러는 거겠지만
편집장이었던 적은 없고, 영어를 못해서 비싼 돈을 주고 일역판을 사는데 무슨 말씀을(...ㅠㅠ). D&D쪽, 그리고 룰 파트의 설명문은 되게 쉽기 때문에(초등학생도 읽을 수 있어야 하니까) 어찌어찌 읽을 수는 있더라구요. ㅠㅠ
아 편집장은 아니셨구나 아무튼 항상 책 잘보고 있어욧! 인실언니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