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유형이 겹칠 수 있음. 비하 아님.
1. 수다쟁이
전투 중 대사치는 것만큼 즐거운 게 없는 거 같음. 이게 심화되면 묘사 자체는 간단하게 하고 대사를 쳐서 어떻게 되었는지 간접적으로 que를 주는데, 다른 플레이어나 gm이 잘 안 봐주면 시무룩해져서 대사 수 줄어드는 게 느껴져서 미안해짐. 그리고 말 자체가 많다 보니 다른 플레이어 행동에 호응도 잘 해줘서 호감사기도 쉬움. 이런 애들 있으면 대꾸 잘 해주고 호응 잘 해주자.
ex) 게롤트는 검을 치켜들고는 냅다 내리찔러 물귀신의 목젖을 둘로 나눕니다!
"네 입에서는 말보다는 바람소리가 나오는 편이 낫군 그래!"
2. 프로 살인마
GM의 농간질 중 "죽인 줄 알았더니 XX" 류의 사기를 자주 당한 플레이어들이 자주 타는 테크로, 죽일 때 무조건 확실한 사망을 불러오는 공격을 가하거나 확인사살을 한다고 꼬박꼬박 언급함. 집착적일 정도로 헤드샷이나 참수를 사랑하는 경향이 자주 보이는데, 그렇다고 듀라한으로 살아났다 하면 삐질 거 같음. 보통 게임의 전투 규칙에 능통한 경우가 많아서 자기 킬각 계산을 쓸데없게 만드는 부활 기믹을 미워함.
ex) 데이빗은 상대의 심장이 더 이상 뛰지 않는 것을 확인할 때까지 단도로 가슴팍을 내려찍습니다. 죽은 게 확실한가요?
3. 빡겜쟁이
"롤플레이는 게임 내에서의 역할에 충실한 것이다"는, 단어에 충실한 접근 방식을 취하는 유형. 얘네는 캐릭터의 서사보다도 캐릭터의 목적, 그니까 지 앞의 살덩어리를 때려부숴서 곤죽내는 일에 충실함. 어떻게 보면 그게 현실적인지 아닌지는 모르겠고,,, 아무튼 주사위 던질 때 영혼을 담는 경우가 많고, 그런 경우 상당수가 자기만의 주문이 있음.
ex) 아수라발발타,,, 아수라발발타! 오 AC 26까지 명중 들어가네요. 죽나요? 그러면 어,,, 토미는 등에 진 도끼를 뽑아들고는 앞의 제리를 냅다 토막칩니다!
4. 소설가
적을 죽이랬더니 본인 내면의 내적 갈등과 싸우고 있는 경우가 있음. 뽕차는 장면에서 시의적절하게 발동하면 이것만큼 멋있는 게 없는데, 매 턴에 5분씩 지문 날리면 다른 플레이어들 딴짓하기 시작함. 일주일마다 그동안 보고 온 책에 따라 묘사의 다이내믹이 미묘하게 바뀌는데, 그거 알아볼 정도로 집중해주는 플레이어가 많지 않음,,, 항상 묘사 칭찬을 바라는 거 같은데 에고가 비대하면 왠지 심통나서 좋아도 칭찬해주기 싫음.
ex) 대충 코난 시리즈에서 아치에너미랑 싸울 때 나오는 뽕차는 내면 묘사나 지문 비슷한 거
5. 페이탈리티 씹덕
얘네도 소설쓰는 건 비슷한데, 모든 집중이 최대한 호쾌하고 잔인한 막타에 들어가 있음. 둠이터널이나 어쌔신크리드 시리즈같은 거 되게 좋아하고, 막타 한정해서 플레이어가 행동과 반응을 모두 묘사할 수 있도록 해 주길 바람. 이런 플레이어 두 명 이상 있으면 로그가 피투성이 스플래터물로 변하는데 또 취향 맞으면 다시는 심심한 마무리에 만족할 수 없게 됨. GM도 이런 부류면 인신공양 컬트 비밀의식 분위기 생김.
ex) 도니의 재빠른 주먹이 오크의 팔을 타고 흘러들어가 가슴을 가격하자, 두 명은 동시에 정지합니다. 허나 눈을 깜빡일 만한 시간 뒤, 모두는 승부의 결과를 알게 될 겁니다. 오크는 가슴팍부터 등 뒤까지, 12인치 크기의 바람구멍이 뚫려 상체의 모든 장기를 바깥 공기 앞에 내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회백질과 선혈이 덕지덕지 묻은 손을 털어내며 도니는 묻습니다. 다음 상대는 누구이느냐고!
(이미 다들 다음 턴 시작하고 공격굴림 굴리고 있거나 간식 챙기러 다녀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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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님 예시들 진짜 존나못썼음
힝 - dc App
슬프구나보단 나으니까 힘내!!
지금딱 우리 세션이 그러는데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적절해서 추천 줬다 이기
"이얏-!" "끄악-!"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