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Chummer/Choomba/그 외 잡다한 스트릿 슬랭들아. 오늘도 좋은 말씀 전하러 왔습니다. 저번 글에서 얘기했듯 오늘 살펴볼 CWN의 랜덤표는 바로 갱 조직임. 하지만 그것만 하면 분량이 안 나오니, 갱의 리더급 인물 또한 NPC 랜덤 테이블을 통해 만들어보도록 하겠음.
저번 글이 그립다면:
나만의 메가콥 만들기 https://m.dcinside.com/board/trpg/177325
첫 번째 테이블은 저번과 같이 갱의 주 사업 분야와 사업 방식임. 2d20을 굴리면,,,
오호 통제라, 개 악랄하고 불쌍한 새끼들이로구나. 강제 노역을 이용해 먹고사니즘을 실천하는 파산 갱스터라니, 잘 어울리지만 이걸 갱으로 봐줘도 될지부터 좀 의심되기는 함.
다음은 갱의 강점인데, 이 결과를 보면...
이유는 모르지만 도시의 지역 정부와 연줄이 있어서 아직까지 연명이 되는 것 같다. 대체 무슨 수로?
빡대가리 망상을 돌려보자면, 도시의 공공 사업 중 3D에 속하는 고위험 작업들을 이 갱단에 아웃소싱하고, 이들은 슬럼에서 빼돌린 노예 인력을 통해 노동력을 충당하는 그런 구조일 수도 있으리라 생각함. 아무튼 다음 테이블은 최근 벌어진 사건 표임.
실제로 좀 그럴듯한 건수를 잡았다고 하니, 이 망상으로 계속 진행해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함. 아마 도시에서 뭔가 큰 사업을 진행해야 할 일이 있어 급히 수배한 걸지도 모르지.
다음은 갱의 현시점 단기 목표임.
Nat 20이 나왔네. 대중들에게 새로운 인상을 남기려 한다니, 기회를 틈타 합법적인 사업체 같은 걸로 탈바꿈하려는 걸지도? 마지막은 갱의 이름임. 이것도 메가콥 테이블과 마찬가지로 2d20을 굴리면 된다.
리더의 이름+보이즈/걸즈라니, 김춘삼과 아이들 같은 걸 하라는 건가? 리더 얘기도 나왔겠다, 내친김에 바로 npc 테이블로 넘어가서 보스가 어떤 인물인지 알아보자.
이 보스의 주된 강점은,,, 운이네. 하긴 공공 사업에 꼽사리를 낄 정도면 어지간한 운발로는 택도 없을 테니 그럴듯한 거 같음. 행운아 김춘삼이라는 별명 같은 게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 양반의 좋은 점을 알아보려 했는데,,, 이상주의자임. 강제노역이나 시키는 거지패 두목 주제에 뭔 이상이 있는지 싶지만,,, 아마 합법적인 사업체로의 전환에 목을 매는 인간일지도?
하지만 NPC의 재미있는 부분은 장점보다는 단점에서 나오니 인간성에 무슨 하자가 있는지 바로 굴려보자.
약속안지키기위원회(이하 약안위) 위원장이었음. 이런 NPC를 캠페인에 넣으면 보통 3세션 안에 분노한 플레이어들이 참수작전을 시행해서 죽여버리던데,,,
현재 시급한 문제도 한번 알아보자.
하극상 당하기 일보직전이라 함. 하긴 운만 가지고 어영부영 두목질 하는 놈팽이 말은 누구도 듣기 싫겠지. 아마 휴가도 지 맘대로 자르고 보너스도 준다 해놓고 안 주는 나쁜 새끼일 거임. 마지막으로 현재 NPC가 원하는 것을 알아보자.
또 2네. 팔자도 편하게 휴가나 가고 싶다는 걸 보니 하극상 당해도 무죄인 거 같다.
그럼 이 정보를 조합해 뇌내망상을 얹어 보면:
김춘삼과 아이들(이하 춘삼이파)는 슬럼 출신 부랑자들을 끌어모아 무급으로 부려먹는 거지 건달패인데, 저렴한 목숨 값을 주 상품으로 삼아 도시의 유독물질이 모이는 하수 처리장과 폐기물 소각장 중 두어 곳의 관리를 맡은 놈들임. 꼴에 명패는 기업으로 등록했지만 여태껏 기업 대접은 못 받고 용역 깡패 취급만 당했지. 실제로 그렇고.
그런데 최근에 거지 왕초 김춘삼이 큰 건수를 물어왔음. 소각장에서 버려지는 물건 중 기업 정보가 든 파쇄 데이터칩을 복구할 수 있는 실력 좋은 테키를 물어왔기 때문임. 이 정보를 잘만 팔아먹으면 새 연줄을 타서 엄연한 지역 기업의 한 축으로 당당히 설 수 있을 거임. 그렇게 되면 여태껏 이용만 당한 불쌍한 거지들에게도 더 괜찮은 급식을 먹이고, 본인도 이 끔찍한 도시 밖에서 휴가를 좀 보낼 수 있을 테니 더할 나위가 없지.
단 문제가 있다면, 춘삼이는 게으르기 짝이 없고 우유부단한 머저리인 데다 그 실력이 좋다던 테키는 아마테크에서 해고당한 뒤 복수의 칼날을 갈던 전 기업 요원이었단 거임. 복수심 탓에 눈에 뵈는 게 없는 요원에게 이 허접한 갱단이 쓰다 버릴 도구 이상의 가치를 가질 수 있을까?
같은 이야기가 있을 수도 있지. 근데 좀 구린 거 같으니 너네도 한번 랜덤테이블로 재밌는 건수나 설정을 만들어 보면 좋겠다. 난 창의력 없어서 이게 최선임.
다음에는 해킹 규칙에 대한 소개나 세계/도시/도시 구역 만드는 가이드에 대한 소개를 해볼까 하는데 어느 쪽이 나을까?
- dc official App
해킹 한번보자
WN글은 무지성개추야
섀도우런하는데 쓸만할 것 같네 - dc App
우효오오오옷!
해킹이 좋을듯
근데 시나리오 편의성 면에서 운 좋은 놈만큼 위험한 적이 없을 듯 ㅋㅋ
추천즈 위드아웃 넘버
재밌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