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마스터고, 김사장님과 사모님이 플레이어였음
1)장비가 좋고 교섭 능력이 뛰어난 PC들이 강력한 힘과 많은 숫자를 가진(하지만 머리는 별로 좋지 않은) 적대 세력들 사이를 돌아다니며 살아남고 가능하면 어부지리를 취하는 내용의 플레이로 대충 정해짐
2)좀 더 구체적인 배경 후보로 중세 판타지 세계에서 각 영지를 돌아다니는 서커스단, 불경(비슷한 보물)을 얻으러 천축(비슷한 곳)으로 가며 우마왕이나 금각은각(비슷한 놈들)과 엮이는 삼장법사 일행(비슷한 PC들), 여러 파벌로 갈려서 세계를 이미 대부분 정복하고 있는 크툴루 신화의 사교도 및 신화생물들 사이를 돌아다니며 파벌들을 이간질하라는 임무를 받은 인간 저항군 정도의 포맷이 제시된 결과 세번째로 결정
3)룰은 아마 누메네라 아니면 13시대였던 듯
4)그렇게 플레이를 시작하고, 거대한 사막을 헤매다가 PC들이 저 멀리에서 큼직한 언덕 같은 지형을 발견. 가까이 가보니 언덕이 아니라, 사막의 모래 속에 파묻혀서 끄트머리만이 지면 위로 튀어 나와 있는 거대한 원기둥(튀어나온 부분만 높이 100여 미터에 지름은 약 500미터)이었음. 원기둥에는 온갖 심해어와 조개, 극피생물들, 그리고 딥원(...)의 모습이 조각되어 있고, 전체가 불꽃에 검게 그슬려 있는 상태. 이 곳을 장악하고 있는 고대신은 누구일까... 를 추리하던 중 깨 버림
참 디테일한 꿈을 꾸셨음
ㄴ사실 전혀 뜬금 없는 내용도 저 전후로 끼어 들어가 있었는데 깨고 나서 말이 되는 내용으로 정리한 결과가 본문.
CoC나 누메네라 플을 열라는 엘더갓의 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