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존나 불타서 다들 놀랐음

일단 데드풀은 빠지고 게임은 속행하기로 함.


데드풀이 티배깅하던건 사실 크게 놀랄만한 일은 아니었음. 이미 우리는 이 간부의 약점 모으는 사이드퀘스트 하면서 약간 잠정적?으로 퀘스트 때려치고 pc들의 심장 밑바닥에 눌어붙은 양심 비스무레한 것의 외침에 귀를 기울이기로 합의했음.


물론 메타적으로 그렇게 합의한건 아니고, 플 중에 연출하긴 했지. 예를 들어 프로토타입 사이버네틱 증강물을 검증해본다고 민간인 하나 납치해와서 강제로 시술하고 거리에 풀어놓는다든가, 자기 난치병 딸내미 살린다고 유아 인신매매 조직을 보스 몰래 사적으로 굴리면서 동네 고아들 씨를 말린다든가 같은 사실(약점)을 발견하고 치를 떠는 rp같은거 하거나, 이동하는 중간에 '솔직히 이새끼 때려죽이고 죽어도 천국갈듯ㅋㅋ' '엌ㅋㅋ 저도 방금 그생각함ㅋㅋㅋ' '하 시발 그런 놈 찢으라고 팔다리 자르고 강철 발톱 달았는데'같은 대사치고 그러면서.


여튼 대충 이 간부란 놈 머리 날릴 궁리하면서, 일단은 퀘스트를 절반 정도는 성공시키기로 결정했음. 충성서약 약속은 받고, 그 다음에 간부놈 모가지 날리는걸로. 우리 일인지 모르게 작업해서 보상도 일부 챙기고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


여튼 우리는 데드풀 티배깅도 그런 생각의 연장선에서 나온 거라고 생각했음. 뭐 간부 모가지 날리고 퀘스트 터뜨리는데 아무도 불만 없을거라고 생각했으니까.


근데 아직도 잘 모르겠음. 데드풀이 왜 찐텐으로 화냈는지. 사실 전부터 그지랄해서 @데드풀이 뻘짓못하게 뒤에서 목을 조릅니다

ㅇㅈㄹ하고 npc랑 대화하고, 그 중간에 데드풀은 '읍읍읍'같은 rp하고 그랬는데, 사실 뭐가 재밌었는진 잘 모르겠음. 그런게 재밌나?


여튼 왜 빡친진 아직 잘 모르겠고, 피의 쉴드글 썻으니까 담에 뭐라도 챙겨주겠지


1줄 요약: 퀘 터진건 다들 별 생각 없고, 데드풀은 왜 화난지 아직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