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글로 퍼리사펑ㄱ? 한마디 했을 뿐인데 갑자기 디코채널 납치당하고 덜컥 마스터링 잡게 됨
원랜 다른 장기탁 끝나고 판타지 계열 하려고 했는데 사펑 덜컥 맡음
룰은 CY_BORG라는 개힙한 룰로 했다.
룰에 대한 소개부터 하면 요즘 흥하는 사이버펑크 OSR임
MÖRK BORG 기반이고, B/X의 흔적이 많이 보인다.
명성은 높은데 생각보다 간결하고 크게 다른 OSR들과 다를 것 없는 룰임
다만 AC나 해킹같은 게 DR12로 고정되어있다던가, 프로피션시가 없다던가, 그래서 서로 안맞아서 전투 늘어지는 찐빠를 방지하기 위해 빗나감 피해를 옵션 룰로 넣는다던가 하는 특징이 있음.
일단 깨달은 건, 플레이어들이 너무 고맙단거임
다들 TRPG에 열정이 가득하고, 세션 끝나고 플레이어들이 주도적으로 기대하면서 1시간 가까이 세션 이야기 하니까 가슴이 뭉클하더라.
수요일에 납치된 걸 월요일 저녁에 세션 0 하려고 했는데 그걸 일요일로 날짜변경해서 일요일했는데 설정 캐릭터 다같이 짜서 첫날에 사실상 튜토리얼격 도입부 합맞춰보기까지 해버림
이럴 정도로 우리 PL들이 열정이 가득하다 비틱질해봄
이럴 만큼 사람들이 사이버펑크 세션이 고픈가? 싶기도 했고.
그래서 가능한 한 이번엔 잘 해보고 싶다 같은 생각이 듦
마스터링에 대한 감상은... OSR기준으로 이야기해야할텐데
작년 한 해는 단편 하나 빼고 플레이어만 했던것 같은데, 그동안 룰북만 실컷 봤었음
그 룰북들을 보면서 쌓인 이론들이 실습을 통해 체득되는 느낌이었음
AC12의 의미라거나 프로피션시의 의미라거나, HP감소 를 묘사하는 방법, 자동 명중과 빗나감 피해의 의의까지.
규칙들의 의미를 알게됨. 굴림의 타이밍이나. 사실 굴림 타이밍 잘 몰랐거든. 스타일이 굴림 잘 안하는 룰이나 스타일로 바우기도 했고.
온갖 복습과 실습이 다 되었다.
그리고 OSR이라 그런지 룰 굴리는 게 엿가락처럼 유연해서 좋았음
사실상 MAX HP를 없앤다는 하우스룰 적용이나, 플레이어들에게 장비 퍼주는 법, 굴림 보너스 주는 법 이런 것들?
특히 전투 밸런스 템포 나는 엄청 자신없어하고 실제로도 잘 못하는 부분인데, 이 부분도 드디어 감이 오기 시작함.
다른 룰에서 데이터를 포팅해올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
그리고, 세션 0은 중요하며 마스터도 플레이어라는 것도.
정해진 세팅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싸볽이 OSR이니까, 캐릭터 만드는 재미가 부족할 거라 생각하고 다같이 도시 설정 만들고 기업 한두개씩 맡아 만들었는데,
캐릭터 짜는데 도움도 됐고 세계관에 각자 좋아하는 요소를 반영할 수 있고 앞으로 어떻게 스토리를 쓰면 좋겠다는 지침이 되어줘서 좋았음.
이렇게 하니 플레이어들의 참여율과 열정도 높았고, 실제 세션 전부터 다들 흥분해서 세션! 세션! 하게 된 원동력 같기도 함.
그리고 마스터가 주도권을 조금 내려놓고 청자이자 플레이어가 되는 기회인 것 같아서 실제 좋았다. 마스터도 플레이어였어. 당연한 거지만.
대신 숙제도 주어졌는데, 다음 세션 준비는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같은 본격적인 마스터로서의 길 말이지. 일단 다음 세션까지 시간있고 휴일도 끼어있으니 천천히 준비해야지.
다들 즐턀해라. 즐턀하면 행복해진다.
이새끼 차단한거같은데 왜 보이나 했더니 내가 한게 아니라 갤차단이었구나 ㅋㅋ 계속 처먹고도 들어오는게 대단함
이야 이번에는 안터트린거 보니까 PL들이 앵간치도 개쩌는 애들이였나보네 이번에도 터쳤으면 3천원도 아니고 5천원씩 나갈뻔했는데 다행이다 야 ㅋㅋ
병신
이제 물가 올라서 만원은 받겠노 ㅋㅋ
최저시급 맞춰줘야지 ㅋㅋ
3천원좌
싸볽이라니 잼겠었네! 즐턀~
축하해. 언제 올드스쿨도 함 돌려주라. 그리고 삼천원 마스터 입에 찻 붙긴 한데 다들 너무하는거 아니냐. 삼천원 받고 잠수한 줄 알겠네.
어지간하면 그냥 그런가보다 하겠는데 영어 잘 모르면서 룰 정발 번역 맡아서는 조져놓고 제대로 했다고 고집부리고 닉 바꿨다가도 관심 못받으니 원래대로 돌아오고 관심 더 달라는 글 쓰고 이제 갤 안한다더니 아득바득 돌아오는 꼬라지 보면 좋게 생각할 수가 없음
그리고 삼천원 마스터링은 그냥 해도 되는걸 지가 멘탈 깨져서 잠수타고는 보상이라도 해드릴게요 하면서 삼천원 내민건데 잠수탄거 맞지않냐?
삼천원마스터는 어감이 착 달라붙어서 오는 꼬리표지만 난 그건 넘어갈 수 있는 실수라 생각함 문젠 마우스리터지 씨발 내가 그걸 구매했다
박제추 ㄷㄷ
이새끼는 아직안접고 왜이판 기웃거리노 뒤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