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던전크롤링엔 롤플레이가 없었다 하는데, 일단 그게 맞는 말이라 보진 않지만(현대적인 의미로의 롤플레이 또한 있었음) 그때 당시의 "롤플레이"에 대한 정의가 현대 기준과는 다른 부분이 있긴 했다.

왜냐면 그때 당시의 롤플레이는 각개 인물의 내러티브 묘사뿐만이 아니라 게임 내에서의 역할 또한 포함했거든.

사실 설명하면 별 게 아니지만, 게임 내 세계에 몰입하고 그 안에서의 로직에 충실한 문제 해결을 하는 것을 중시했다 보면 됨.

뱀이 가득 찬 구덩이가 통로 중간에 있다 쳤을 때, 이걸 그냥 스킬체크로 넘어갈 수도 있지만 30피트 장대를 엮어 다리로 쓸 수도 있겠고, 구덩이에 기름을 붓고 불을 지른 뒤 불이 꺼지면 통과할 수도 있겠지. 그런 퍼즐 해결로서 게임을 즐기는 것을 롤플레이로 봤다는 얘기.

별 얘긴 아니고 롤플레이 없대서 그냥 뻘소리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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